< 앵커 >
계속해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전국 상황 짚어보죠.
오늘은 충북지역으로 갑니다.
청주BBS 김정하 기자 연결돼있습니다.
김 기자.
< 리포터 >
네, 청주입니다.
< 앵커 >
충북지역 백신 접종 상황부터 전해주시죠.
< 리포터 >
지난달부터 시작된 충북지역 1차 백신접종률은 56%입니다.
대상자 3만 8천명중 2만 천여명이 접종을 받았는데요.
하루에 적게는 300명에서 500여명의 접종이 이뤄지고 있어 다음달까지 1차 접종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2차 접종도 이번주부터 시작됐죠?
<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당초 충북도는 지난 22일부터 도민 33만명을 대상으로 2차 접종을 시작할 예정이었는데요.
일정이 조금 지연되서 어제(24일) 처음으로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와 입원 환자 30여명이 접종을 받았습니다.
충북도는 접종에 속도를 내 오는 6월까지 2차 접종을 끝마치겠다는 구상입니다.
▶인서트
이시종 충북도지사입니다.
“2분기에는 65세 이상, 의료기관‧약국 종사자, 노인재가복지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32만 6천여명을 실시하고, 3분기에는 경찰‧소방,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등 도민 100만 4천여명을 백신 추가 공급시기에 맞춰 단계별로 접종을 실시합니다”
< 앵커 >
이상반응을 보인 접종자는 없었나요?
< 리포터 >
지난달 말부터 오늘까지 이상반응 신고가 244건 접수됐는데요.
다행히도 대부분 발열이나 근육통, 메스꺼움 정도의 증상을 호소했고, 중증 이상반응을 보인 접종자는 없었습니다.
< 앵커 >
일부 접종대상자들의 경우엔 백신 접종의 안전성을 우려해서 접종 자체를 거부하는 사례도 적지 않은데, 충북 상황은 어떻습니까?
< 리포터 >
현재 충북도와 각 시‧군이 접종대상자들에게 계속해서 접종 동의서를 접수받고 있는데요.
동의율이 높기는 하지만 일단은 접종을 거부하고 11월 이후에 접종을 받겠다고 답한 도민도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 1차 접종 대상이었던 충북지역 교직원들의 동의율은 64%에 불과할 정도였습니다.
< 앵커 >
그렇군요. 백신 접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더 추가되지않아야하는 것일텐데요. 충북지역 코로나19 확산세는 어떻습니까?
< 리포터 >
오늘까지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2천 69명입니다.
지난달과 비교해보면 하루 확진자가 한 자릿수로 크게 줄기는 했지만 여전히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충북 제천의 한 사우나와 장례식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이 확산세가 n차 감염으로 까지 이어지면서 현재까지 수십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습니다.
여기에 어제는 SK호크스 남자핸드볼팀 선수와 코치진 등 11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고, 선수들의 자녀 2명과 지인 2명이 오늘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 인서트
SK호크스 관계자입니다.
“저희도 한 명이 그랬나봐요. 근데 ‘혹시 모르니까 다 검사 해보자’ 어제 그렇게 됐던 것 같아요. 현재 저희 핸드볼팀도 모두 자가격리되어있는 상태라서 연락이 잘 안되거든요.”
< 앵커 >
선수단의 감염 경로는 확인됐나요?
< 리포터 >
아직 이들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주말 선수단이 가족 또는 지인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추가 연쇄감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들은 모두 SK하이닉스 청주공장의 기숙사 한 층을 숙소로 이용하고 SK하이닉스 직원들과 같은 구내식당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서 지역사회 전파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 앵커 >
계속해서 상황을 지켜봐야겠군요.
김 기자,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들어야겠습니다.
< 리포터 >
네,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청주BBS 김정하 기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