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담 : 김동헌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 시험팀장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여러분 혹시 기억하시려나 모르겠습니다. 지난 1991년 사건인데요. 낙동강 패널 유출 사건, 혹시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올해로 30년이 흘렀는데, 이 맘때 이 사건이 발생을 했는데요. 그래서 최근 이 사건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최근에 또 수돗물 유충사건과 맞물려 이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는데, 그래서 오늘은 청주시 수돗물 안전한 지 다시 한 번 짚어보려고 김동헌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 시험팀장 연결했습니다. 김 팀장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김동헌 : 네, 안녕하세요. 김동헌입니다. 

▷이호상 : 네, 팀장님. 바쁘신데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김동헌 : 네, 고맙습니다.

▷이호상 : 팀장님, 앞서 제가 간단히 말씀을 드렸습니다만, 1991년도 사건으로 기억을 한다고 말씀드렸는데, 낙동강 페놀 유출사건, 이게 어떤 사건인지 먼저 청취자분들께 간단하게 설명 좀 부탁드릴까요?

▶김동헌 : 네, 말씀해주신대로 꼭 30년이 지났습니다. 지금 계절이거든요. 3~4월 요 때에 낙동강 상류에 구미공단이 있습니다. 그 구미공단의 모 전자회사에서 전자제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보유하고 있던 페놀이라는 아주 유독한 냄새가 나는 이 물질이 낙동강이 상수원입니다. 상수원에 유입이 되어서 대구, 부산 이 쪽에 급수 인구가 약 1천만 명 정도 돼요. 그 1천만 명의 수도꼭지에 공급되어서 문제를 일으켰던, 당시로서는 굉장히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됐던 그런 사건이었습니다. 

▷이호상 : 이게 누가 피해를 봤는지, 그야말로 정말 불특정 다수가 피해를 봤다는 말씀이신거죠? 
 
▶김동헌 : 네, 그렇습니다. 

▷이호상 : 지금은 그런 사고가 일어날 가능성이 어떻습니까? 지금은 사실 제가 예를 들었던 낙동강 유역도 많은 대비를 하고 있어요. 그런데 기본적으로 낙동강 유역은 제가 언급했듯이 공단을 가지고 있습니다. 유역에. 공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위험은 상존해있다고 보고 저희들이 낙동강을 보면서 우리는 어떨 것이냐, 청주를 생각을 하거든요. 이럴 때에 저희들은 참 어떻게 보면 청주 상수도 같은 경우는 굉장히 혜택을 받고 있다. 왜냐하면 대청댐은 적어도 상류유역에 공장지대가 없어요. 그래서 그런 사고 가능성은 대청댐은 적어도 없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김동헌 : 그래도 물론 우리지역도 이런 논란도 있었고, 소동도 있었습니다만 다른 지역에서 붉은 수돗물 사건도 있었고 말이죠. 또 청주에서 유충이 발견됐다 이런 신고도 있지 않았습니까? 작년으로 기억을 하는데, 지금은 모두 논란이 사그라든거죠? 그렇습니다. 그런데 말씀대로 유충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보면 있을 수 없는 아주 극소수의 정수장에서 일어났던 일이 전체적으로 파급이 됐던 일이고요. 사실은 청주시에서의 수질 사고가 낙동강도 말씀을 아까 드렸습니다만 그런 류의 사고가 아니고 예를 들어 공급받는 쪽의 아파트라든가 건물이라든가 이런 쪽에서의 이를 테면 1천 세대 이상의 아파트에서 정화조 물이 수돗물로 유입됐다든가 아니면 농약이 혼합된 물이 잘 못 흘러들어갔다든가 지하수가 연결됐다든가 그런 일이 사실 우리 시에도 있었어요.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그렇지만 유충같은 그런 전국적인 단위의 그런 사건이 저희들로 출발된 적은 없었죠. 

▷이호상 : 그러니까 수돗물 정수장의 문제가 아니라 아파트 단지 다세대에 있는 정수장의 문제가 있었다라는 말씀이신거죠?

▶김동헌 : 그렇습니다. 과거에요.

▷이호상 : 지금은 그런 민원 들어오지 않습니까? 어떻습니까? 

▶김동헌 : 지금은 그렇게 대형은 없지만 일단 저희들 같은 경우에는 정수장 저희들이 예를 들어 가정이나 아파트 단지라고 해서 그런 일이 벌어져도 원인을 찾기는 힘들거든요. 그러니까 그게 문제가 있든 없든 유사한 유형의 수질에 대한 이야기가 있으면 저희가 일단 출동해서 보는데 그런 대형 사건은 없지만 작은 것들은 지금도 계속 이야기가 되고 있고 저희도 처리하고 있고 그렇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이게 이제 수돗물과 관련해서 청취자들이 가장 궁금해 하고, 늘 여쭤봤던 문제일 것 같은데. 수돗물 그냥 마셔도 됩니까 팀장님? 안전합니까?

▶김동헌 :  직접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마셔도 됩니다. 

▷이호상 : 그렇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선에서는 정수장에서야 깨끗할지 모르지만, 가정까지 배달되는 그런 배관 말이죠. 과정에서 배관이 노후화돼서 이런 문제 거기서 여러 가지 앞서 설명한 유충도 발생할 수가 있고, 여러 가지 몸에 좋지 않은 물질들이 같이 가정으로 배달되지 않을까 이런 걱정 때문인데요. 

▶김동헌 : 지금 말씀드린 대로 유충은 조금 논외로 하는 것이 좋은 것은. 유충은 아주 극소수. 저희들하고는 처리 당시에도 얘기를 했지만 저희에게 구조적이라든가 관리측면에서 일어날 수 없는 측면이었고요. 다만 아까 말씀하신 녹물이 나온다든가 하는 문제는 가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그게 보편적으로 가지고 있는 어느 집이나 나오는 문제는 아니고, 소수에 나오는 그런 문제이긴 합니다. 

▷이호상 : 소수다. 그럼 수돗물에서 저희 집도 마찬가지인데요. 저희 집도 마찬가지인데요. 그게 매일 그러는 건 아닙니다만 가끔 냄새가 나요. 소독 냄새 같은 거죠. 이런건 왜 그런 겁니까?

▶김동헌 : 일단은 집에서, 내 가정에서 소독약 냄새를 맡을 수 있다면. 냄새는 능력차가 굉장히 많이 나거든요. 그래서 맡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거는 아주 정상적이고 안전하다고 보는 겁니다. 그런데 가장 문제가 되는 게 이렇게 보시면 돼요. 조리를 했는데도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어요. 소독약 냄새가. 식당이나 이런데서 영업을 하는데 아니면 어떤 음식에 냄새가 나서 저희에게 민원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많이. 이런 경우에는 사실에는 소독 냄새는 조리하면 완전히 없어지거든요. 이런 문제는 고무호스 같은 문제들이 있을 수 있어요. 그런 경우에는 고무호스를 구입할 때 냄새를 한 번 맡아보시고 사는 게 좋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 그래도 죄송합니다만 팀장님. 팀장님께서는 수돗물 안전하다고 말씀을 하시지만 그래도 일반 시민들은 걱정을 많이 할 텐데. 직설적으로 여쭤보겠습니다. 팀장님은 수돗물 그냥 드십니까? 

▶김동헌 : 저는 그냥 먹습니다.

▷이호상 : 그냥 드십니까? 끓여먹지 않고, 정수기도?

▶김동헌 :  특히 저희 상수도 쪽에는. 직장의 경우, 저희 상수도사업본부 같은 경우에는. 직수로 연결된 물을 그냥 먹고 있어요. 

▷이호상 : 아 사무실에서요? 

▶김동헌 : 네 다만 여름 같은 경우에는 물의 온도가 좀 높기 때문에, 냉온수 기능을 가진 직수만 연결해서 저희가 먹고 있습니다. 전체가.

▷이호상 : 아 직원 분들은 그렇습니까?

▶김동헌 :  그렇습니다.

▷이호상 : 제가 직접 가보겠습니다. 팀장님.

▶김동헌 : 오십시오. 확인해 드리겠습니다. 

▷이호상 : 아 그래요. 팀장님도 직접 드시는 거구요? 

▶김동헌 :  네 그렇습니다. 

▷이호상 : 팀장님 청주시 노후관 상태, 청소 문제 이런 문제 좀 여쭤봐야 하는데. 시간이 얼만 남지 않았는데. 한 30초 남았거든요. 그 문제는 저희가 다음에 인터뷰 요청을 드려서 말씀을 드리고. 수돗물 걱정하시는 우리 시민들을 위해서 안전하다 하는 말씀 한 말씀 부탁드려도 될까요? 

▶김동헌 : 네 수돗물 안전하고요. 제가 한 마디만 말씀을 드리면. 아까 녹물이라든가 문제를 해결하려면 청소를 저희가 주기적으로 해야 합니다. 시민들께서 저희가 청소를 하다보면 단수가 일어날 수 있고, 약간의 녹물이 나올 수도 있거든요. 그런것들은 이해를 해주고 감수를 해주십사 말씀을 드리고. 그런 것들이 이해되고 감수됐을 때에는 지금 전반적으로 수질이 굉장히 좋은 상태입니다. 저희가 정수장도 정말 좋은 시설을 가지고 있고요. 그래서 믿고 맡길 수 있기 때문에 안심하시고 저희가 하는 일들을 더 협조해주시면, 저희가 더 좋은 물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수돗물을 믿고 맡겨달라는 말씀. 팀장님 저희가 다시 한 번 약속을 드리는데, 수돗물 수도관 노후 상태라든지 청소 문제 이 부분에 대해선 저희가 다시 한 번 인터뷰 요청을 드려서 청주지역 상황이 어떤지 여쭙도록 하겠습니다. 

▶김동헌 :  네 알겠습니다. 

▷이호상 : 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김동헌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네 지금까지 김동헌 청주시상수도사업본부 시험팀장이었습니다. 청주시상수도 수돗물과 관련된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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