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BBS 불교방송 정통 시사 대담 프로그램 '뉴스와 사람들'

진행 : 김봉래 BBS 전법후원국장

출연 : 현안스님(청주 보산사)

방송 : 2021년 3월 14일(일요일) 저녁 6시20분(BBS 라디오)

 

김봉래 : 우리 사회 명사들과 현안을 짚어보고 해법을 모색하는 BBS 뉴스와 사람들 진행을 맡은 김봉래입니다. 각 나라 각 지역마다 불교 전통, 승가 전통이 아주 다양한데요, 지향하는 최종 목표는 같다고 하겠습니다. 모두가 성불해서 불국토를 성취하는 일이겠죠. 다만 방법상에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렇게 할 수 있겠는데요. 중국 위앙종의 수행 전통을 이어서 새로운 불교문화를 펼쳐나가고 있는 곳이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엔젤러스에 있는 수행공동체 위산사인데요, 한국 출신 한 분이 이곳에 출가수행을 한 뒤에 지금은 한국에 돌아와서 미국 불교를 전파하고 있어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BBS 뉴스와 사람들 오늘은 청주 보산사에서 주석하고 계신 현안스님을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김봉래 : 네. 앞서 소개해드린 대로 현안스님 저희 BBS 불교방송 스튜디오에 모셨습니다. 현안스님 안녕하세요.

 

현안스님 : 안녕하세요.

 

김봉래 : 네. 현안스님께서는 본래 미국 LA에 있는 위앙종 사찰이죠. 위산사. 영화스님을 은사로 출가를 하셔서 위앙종 전통에 따라서 수행을 하시다가 지금은 한국에 들어와 계시죠.

 

현안스님 : 네. 맞습니다.

 

김봉래 : 청주 보산사, 어떤 인연으로 보산사에 지금 주석하고 계신지요.

 

현안스님 : 사실 제가 보산사에 와서 있고 싶어서 온 건 아니고 저희 스님이 한국 수행자들하고 어떻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인연이 많으셨던 것 같아요. 그래서 많은 한국 분들이 오셔서 같이 수행을 하다보니까 그 중에 어떤 분들이 영화스님의 수행 방법을 다른 한국인들과 나누고 싶은 마음에 이르셔서 보산사라는 그런 공간이 마련이 되었는데, 그 때 영화스님이 저한테 너는 이제 한국에 가서 수행을 계속했으면 좋겠다, 가서 있거라 해서 한국에 오게 되었습니다.

 

김봉래 : 그래요. 먼저 위앙종이란 것은 어떤 종단이고 또 위앙종을 이야기하려면 9대 종사인 선화상인 이야기를 해야 되고 그 제자인 영화스님을 이야기해야 된다는 거죠. 간단히 소개를 좀 해주실까요.

 

현안스님 : 사실 저는 많은 것을 알고 있지는 않지만 출가하기 전에 수년 동안 영화스님 곁에서 관찰하고 배우고 경험한 것에 비추어서 말씀을 드리자면 위앙종은 종단이라고 보기 어려운 게 조계종처럼 행정적인 그런 어떤 큰 구조를 갖고 있는 곳은 아닙니다. 위앙종은 저희 스님 설명에 따르면 중국 전통의 선종의 다섯 가지 갈래 중에 가장 오래된 전통이고, 사실은 그 법맥이 끊어졌다가 허운선사라는 훌륭한 대선지식이 중국에 나타나셔서 그 분이 다섯 개 종파를 부활시켰는데 선화상인께서 수행을 하시다가 어떤 깨달음이 있으셨을 때 허운선사께 긴 거리를 여행을 해서 찾아가서 위양종의 법맥을 이어 받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김봉래 : 그렇죠. 그래서 우리 스님께서는 선화상인의 제자인 영화스님을 은사로 출가를 하셨고.

 

현안스님 : 네. 맞습니다. 그리고 영화스님께서는 선화상인이 출가 제자들을 많이 배출하셨는데, 영화스님은 그 중에서도 조금 늦게 출가하신 제자들 중에 하나고 아마 가장 두 번째로 늦게 출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실 직접 선화상인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적이 별로 없으시고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같이 하셨다고 합니다.

 

김봉래 : 그래도 미국으로 진출해서 포교를 열심히 하고 계신 스님이시잖아요.

 

현안스님 : 저희 영화스님은 포교를 위해서 미국을 가신 게 아니라 이미 미국에서, 사실은 베트남에서 태어나셨는데 저희는 미국인으로 여겨지고 미국에서 아주 오랫동안 수십 년간 사셨고 출가 전에 공부도 거기서 하셨고 그리고 또 사회생활도 하셨고, 선화상인이 이미 그 때 미국에 오셔서 위앙종의 가르침을 펴고 계셨을 때 만난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김봉래 : 그래요. 우리 현안스님도 출가 전에는 아주 촉망받는 그런 기업인이었다 이렇게 책에 쓰여 있더라고요.

 

현안스님 : 저는 제가 촉망받는지는 모르겠는데, 사람들이 보통 성공이라는 개념을 다르게 생각할 수 있잖아요. 제가 생각하는 성공은 어떤 기업의 크기나 돈의 액수보다도 저는 처음부터 어릴 때부터 꿈이 내 인생의 컨트롤이 있고 내 시간이 자유롭고 그런 것들의 밸런스가 있어야 된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그 책에 있는 내용이나 어떤 다른 사람들이 관찰했을 때 제가 촉망받고 있다고 생각했다는 것은 제가 아주 적은 수의 직원을 갖고 젊은 사람으로서 사업을 시작을 해서 매출액이 굉장히 크기에 비해서 엄청나게 많이 컸고 아주 짧은 시간 동안에 크게 성장을 했었습니다.

 

김봉래 : 네. 뭐 그런 것을 세속적인 의미에서 보통 성공이다 이렇게 이야기 하는데, 스님의 수행, 삶의 여적들이 이 책에 다 나와 있습니다. 어떤 책인지 청취자 분들 궁금하실 텐데요. <보물산에 갔다 빈손으로 오다>, 부제가 ‘현안스님의 미국 챤 메디테이션 이야기’ 이렇게 되어 있거든요. 나온 지 한 달 정도 밖에 안 되었습니다만 궁금한 게 미국에는 언제 들어가셨고 또 언제 출가하시게 된 거죠.

 

현안스님 : 제가 미국은 10여 년 전에 갔고 그리고 출가는 사실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저는 2019년에 출가했습니다. 위산사에서.

 

김봉래 : 그리고 짧은 기간 안에 어느 정도 스승의 인가를 받으신 셈이고. 어떻게 보면 인가를 받으신, 인정을 받으신.

 

현안스님 : 인가, 인정은 잘 모르겠고 저희 스님이 특별히 인가를 해줬다기보다 저희 스님은 제자들한테 단계별로 선정의 단계를, 수행을 하다보면 염불이든 선이든 그런 것에 상관없이 집중력이 개발이 되어서 어떤 선정의 단계가 올라갈 때만다 어떤 제자들한테는 이야기를 해주는 경우가 있고 어떤 제자들한테는 이야기를 해주지 않는 경우가 있으신데요. 저 같은 경우는 각 단계별로 이야기를 해주시는 편이셨습니다. 그리고 공개적으로 많이 이야기를 하셨었죠.

 

김봉래 : 아. 그렇군요. 그런 이야기들은 좀 더 뒤에 자세하게 여쭙겠습니다만, 우선 촉망받던 기업인이 어떻게 해서 출가를 하게 되었는가, 출가하게 된 이유가 무엇일까 다들 궁금해 하거든요. 물론 책에는 다 언급되어 있지만.

 

현안스님 : 제 생각에는 그것을 딱 한 마디로 하기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영화스님 만나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면 한국에서 유발상좌라고 말씀하시는데, 머리를 자르기 전부터 8년 정도 그렇게 제자로서 참선을 배우고 지도를 받고, 지난 6년 정도는 많은 사람들을 참선지도를 하는 그런 활동을 했었는데요. 그러면서 많이 배웠습니다. 그리고 가장 결정적인 출가 이유 중에 몇 가지는 사람들이 이렇게 참선으로 변해가는 것을 보고 또 사람들이 절에서 변해가는 모습을 보고 내가 한 시간을 써서 천만 원, 백만 원을 벌어서 그 돈으로 내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보다 나의 가진 그런 지식과 능력과 경험으로 어떤 한 사람의 인생이 변할 수 있다는 게 정말 가치로 비교를 할 수가 없다, 이런 생각이 크게 들었습니다.

 

김봉래 : 어떻게 보면 소승의 어떤 마음에서 대승의 마음으로 전환했다 이렇게도 보이더라고요. 스님.

 

현안스님 : 제가 제 입으로 대승으로 말할 수가 없는 게 아직 제가 부족한 게 많아서 그렇게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제가 너무 괴로운 마음이 있었다가 그런 수행을 통해 좋아지면서 주변 사람들을 보고 아 이 사람들도 그런 문제들을 많이 해결하면 너무 행복하겠다, 그리고 내가 스님한테 이렇게 많은 것을 배웠는데 내가 잘하는 게 없고 나한테도 참 결점이 많은데 나 혼자 이것을 갖고 있기에는 너무 이기적인 생각인 것 같으니 나가서 인연이 되는 사람 있으면 소개했으면 좋겠다, 이렇게 생각이 들었던 것 같아요.

 

김봉래 : 책도 보면 스님께서는 굉장히 행운아가 아니었을까 싶기도 해요. 왜냐하면 짧은 시기에 어느 정도 수행의 성과를 이루면서 짧은 시기에 어떤 깊은 수행 체험, 그것을 통한 어떤 자기의 변화 이런 것이 많이 나타나 있더라고요. 그것이 나에게서 이런 일이 가능했다면 다른 사람에게도 이런 가능성이 있다는 어떤 확신을 가지시게 된 것 같더라고요.

 

현안스님 : 네. 저한테는 어떤 맹목적인 믿음이라기보다는 현실적으로 생겼던 일이고 또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서 변한 것을 보고 경험을 하면서 그것은 그냥 현실로 있는 문제이고 사실이기 때문에 그것을 믿지 않을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김봉래 : 그런데 그 핵심을 보면 요즘 말로 하면 명상이 들어 있거든요. 예전말로 하면 참선인데. Chan Meditation(찬 메디테이션)이라고 영어로는 또 되어 있고요.

 

현안스님 : 저도 처음에 저희 영화스님을 만났을 때 찬 메디테이션이 도대체 뭐지, 한국에서 참선이라고 하는데 이것은 참선이랑 똑같은 걸까 뭘까 궁금했는데, 점점 배우면서 한국 불교 용어를 배우면서 알게 되었는데요. 원래 참선이라는 단어는 엄밀하게 따지면 화두를 참구한 할 때 그 참자를 써서 참선이라고 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같은 경우 많은 분들이 화두를 하지만 저희 위앙종에서는 화두만 강조하지 않고 전체적인 선수행, 찬 메디테이션, 말 그대로 선을 하는데, 요즘 사람들은 이제 메디테이션이라는 단어가 더 이제 와 닿고 전체적인 것을 아우를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단어를 쓰시는 것 같습니다.

 

김봉래 : 그래서 보면 불칠 또 선칠 이런 특별 프로그램들이 운영이 되나 봅니다.

 

현안스님 : 네. 맞습니다. 저희 위앙종에서 가장 수행의 정수라 볼 수 있는 것이 불칠 수행과 선칠 수행이 있는데 사람들 참선을 지도해보면 어떤 사람들은 정말 참선하기 정말 어려운 사람이 있습니다. 어떤 집안의 문제라든가 마음에서 생기는 불안이나 화의 문제라든가 어떤 우울증의 문제가 아주 심한 경우에는, 참선을 하면 좋아질 수 있는데 정말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경우에 불칠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너무 좋았습니다. 왜냐하면 불칠은 많은 대중이 똑같은 염불을 하는 프로그램을 따르거든요. 그러면 그 불칠에 참여한 사람 중에 이미 수행에 조금 힘이 있는 사람과 같이 그 힘을 얻어서 갈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좋고, 또 직접 그렇게 변화되는 사람을 많이 봤거든요. 그래서 불칠을 하고 선칠을 하니까 너무 좋아 보이더라고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영화스님 제자이기는 하지만 한 8년 동안 예불이나 불칠 이런 것에 전혀 관심이 없었는데 참선을 가르치다보니까 참선을 할 수 없는 사람들에게 이런 것이 너무 중요하다는 것을 출가한 뒤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김봉래 : 한국에서 그 동안 단기출가라는 게 많이 유행을 했지 않습니까. 그래서 일주일, 삼칠일 21일 이런 프로그램이 유행을 했는데, 불칠이나 선칠도 특정한 기간을 정해서 집중적으로 수행을 한다는 특징이 있는 거죠.

 

현안스님 : 네. 그렇습니다.

 

김봉래 : 그 수행의 특징이나 구체적인 프로그램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현안스님 : 불칠과 선칠은 제가 듣기로는 중국의 아주 대선지식인 조사스님들이 만들어 놓은 프로그램이라고 들었습니다. 불칠은 새벽 4시에 능엄신주로 시작해서 대비주, 우리나라로 치면 신묘장구대다라니도 하고 십소주 여러 가지 신주수행하고 그 다음에 반야심경을 독송하고 그 밖에도 위태보살 찬양하는 부분도 있고, 여러 가지 염불, 약사 염불 그런 게 모두 들어 있어요. 그 다음에 계속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아미타경 독송, 아미타불 염불, 염불을 하는데 그냥 염불만 하는 게 아니라 대개 디자인이 참 대단하게 생각하는 게 속도가 느렸다가 점점 빨라져서 몰입을 하게 도와주는 그런 부분이 있고, 또 그 중간 중간 앉아서 염불을 하다가 묵염, 그러니까 소리를 내지 않고 마음속으로 염불을 하는데 그 때도 다 앉아서 대부분 결가부좌로 앉아서 염불을 합니다. 그리고 그 뿐만 아니라 저녁에 저녁예불을 하는데 그 때 아미타경 독송, 또는 팔십팔불대참회라는 것을 하죠. 그런데 그것을 하루 종일 다 하고 가장 중요한 것은 영화스님께서 매일 법문을 해주세요.

 

김봉래 : 매일 저녁에요.

 

현안스님 : 네. 그래서 법문을 해주실 때 사람들이 수행을 하다가 질문이 생길 수 있어요. 스님 앞에 걸어가는 사람들이 염불을 하는데 삐딱하게 걸어가는데 저는 똑바로 갈까요 옆으로 갈까요. 뭐 손을 들까요 어떻게 할까요. 이 할머니가 다리가 아픈데 저 할머니는 앉아서 염불을 해도 되나요. 이런 구체적인 질문들에 대답을 해주시기 때문에 수행에 아주 구체적으로 도움이 됩니다.

 

김봉래 : 선칠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현안스님 : 선칠은 새벽 3시부터 밤 12시까지 한 시간 앉고 20분 걷기를 반복하는 수행이고, 그 역시 저녁마다 법문을 해주시고 모든 참여자들은 질문을 아무 때나 할 수 있습니다.

 

김봉래 : 그러면 기본적으로 취침시간이 너무 짧은 거 아니에요.

 

현안스님 : 네. 많이 졸립니다.

 

김봉래 : 그런데 그것을 원하는 기간만큼 할 수 있나요.

 

현안스님 : 아. 한 가지 굉장히 좋은 게 저희 스님은 미국 서양, 서구 방식에서 자란 분이시기 때문에 요즘 사람들이 딱 정해놓고 나 일주일 하겠어 하는 것이 너무 어렵다는 것을 아시고 더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실 수 있도록 저녁에 법문만 들어도 되고 주말에만 올 수도 있고 전체 한 달을 할 수도 있고 두 달을 할 수도 있고, 약간 공개적으로 열어 놓고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고 계십니다.

 

김봉래 : 그런데 제가 참 놀랐던 게요. 지금 한국에서도 수행에 참여하려면 사실 재정적인 부담도 있거든요. 그런데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라는 이야기를 듣고 놀랐는데 어떻게 무료로 운영이 가능한지요.

 

현안스님 : 뭐 먹을 게 부족하면 조금 덜 먹고 많이 들어오면 많이 먹고, 하여튼 저희 스님 말씀으로는 원래 대승불교는 조사스님께서 다 무료로 했으니까 우리도 그 정신을 따라야 한다고 말씀하셨고. 사실 제가 봤을 때는 수행이 돈이 부족해서 못한 것은 못 봤던 것 같습니다. 항상 뭐가 너무 풍족하기 때문에 서로 욕심이 생기고 싸울 수 있지 뭐 정말로 진심으로 수행을 원하고 내 마음을 닦고 싶다면 비새는 것도 걱정하지 않고 먹는 게 부실해도 화나지 않고 그렇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정신으로 하시는 것이고 또 그런 정신으로 하시기 때문에 사람들이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김봉래 : 그런데 아까 스님께서 모든 사람이 이러한 수행을 하기 위한 기본 조건이 성숙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그런 말씀하셨잖아요. 그러면서 몰입이 중요하다. 불교식으로 이야기 하면 삼매가 중요할 수 있는데요, 특히 결가부좌(結跏趺坐)를 강조하신다면서요.

 

현안스님 : 최대한 열심히 결가부좌를 하도록 많이 권장을 하시죠.

 

김봉래 : 대부분 요즘에도 좌식 생활을 많이 하기 때문에 책상다리가 참 어렵거든요. 책상다리조차. 그런데 결가부좌까지 한다는 것은 보편화되기가 어려울 것 같은데 많은 분들이 생각보다 잘 적응하고 있다 이런 내용이 나와 있더라고요. 책에.

 

현안스님 : 참 신기한 게요, 사람들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은 많이 하는데 시켜보면 급하면 다 합니다. 자기가 필요하면 합니다. 1년이 걸려서라도 만들어 놓고, 심지어 70살 먹은 백인 할아버지도 자기가 어떤 해결해야 될 문제, 불면증, 고혈압, 아니면 우울증 이런 게 있어서 정말 이게 도움이 되고 자기가 실질적으로 경험을 해서 도움이 되었다면 하더라고요.

 

김봉래 : 그래서 실제로 많은 임상시험 결과 그런 내용들이 이 책에 많이 나열이 되어 있어요.

 

현안스님 : 저도 정말 처음에 참선교실을 시작할 때는 사람들이 불만을 말하고 안 따라할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걱정스러웠는데, 의외로 사람들이 다 한 번씩 시도하고 또 주변에서 결가부좌를 해서 어떤 점이 좋아졌다는 경험담을 들으니까 다들 열심히 노력하고 또 안 되던 사람도 끊임없이 노력하면 점점 가능해지는 것을 많이 보았습니다.

 

김봉래 : 그렇군요. 여러 사례 가운데서 제가 놀란 것이 서주스님이 말씀하신 부분이거든요. 위산사에 와서 보고 놀란 것 이렇게 되어 있던 것 같아요. 무질서와 혼돈 그 자체였다. 제대로 된 요사채 하나 없다. 확실히 정해진 소임자가 없다. 아이들이 자유롭게 웃고 뛰어다니더라. 이런 내용들이 있는데, 흔히 말하는 한국의 전통사찰에서 상상하기 어려운 부분이거든요. 좀 설명을 부탁드릴까요.

 

현안스님 : 저도 처음에는 저희 스님이 어떤 계획을 세웠는데 제 계획대로 안 되었다든가 어떤 행사를 진행할 때 그럴 때 굉장히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그런데 스님 곁에서 보니까 스님은 항상 웃고 계시고 편안하셨어요. 그래서 나는 안 편한데 왜 스님은 편하지? 편한 게 정상인가? 하고 되게 노력을 했어요. 그런데 점점 수행의 진도가 나가면서 아 내가 이것을 통제하고 싶은 욕구가 강하구나. 그런데 어떻게 해서든 소임자가 없어도 사람들이 수행을 하러 와서 밥이 필요하면 내가 가서 할 수도 있고 배고픈 사람이 해서 먹을 수도 있고, 그게 별로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되었어요. 그리고 또 그렇게 어떤 계획 없이 있을 때 내 마음이 정말 자유자재라면, 그것 때문에 어려움이 생겼다면 그 어려움을 봐야지, 그 주변 환경을 통제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내 마음을 보는 게 아니라 그 외부 환경을 보는 것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사실 그게 굉장히 어려운데, 많은 시간이 흐르면서 그런 것들이 제 수행에도 많이 도움이 됐고 그리고 저희 미국 절에 방문하던 한국 분들도 처음에는 그게 쇼크였는데 오히려 이런 게 너무 좋다. 너무 답답하지 않다. 그렇게 말씀들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김봉래 : 무질서 속의 자유.

 

현안스님 : 무질서 중에 자유인데, 또 예불 같은 것은 굉장히 확실하게 하시니까요.

 

김봉래 : 네. 그렇군요. 어쨌든 현안스님께서 고국인 한국으로 돌아와서 세계불교의 큰 흐름 가운데 하나를 한국에서 펼치고 있는 그런 상황이네요.

 

현안스님 : 제가 펼치는지는 잘 모르겠는데, 많은 분들이라고 할 수는 없죠. 한국은 워낙 불교가 크다보니까 저희 절은 아주 작고 소수의 인원들이 와서 열심히 수행하고 계신데, 필요한 분들이 오셔서 좋은 경험을 하시고 계속 변해갈 수 있다면 아주 좋은 것 같습니다.

 

김봉래 : 청주 보산사에서 주석하시면서 수행해나가시는 거잖아요.

 

현안스님 : 네. 그렇습니다.

 

김봉래 : 대부분 한국 사람들이 와서 수행도 하고 상담도 하고 그러겠습니다. 요즘 뭐 비대면 시대라고 하는데 좀 어떻게 지내세요.

 

현안스님 : 저 같은 경우는 미국에서부터 했던 참선교실을 온라인으로 지금도 운영을 하고 있는데, 이것을 한국말 전용 참선교실을 만들까 생각했었는데, 어떻게 하다보니까 한국 사람 미국 사람, 캐나다 사람, 중국 사람, 베트남 사람 다 같이 들어와서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의외로 사람들 반응이 좋고, 아까 말씀하신 대로 무질서 그 자체인데 저희 참선교실은 딱 들어오면 충격이 조금 클 것입니다.

 

김봉래 : 그러면 전체적으로 영어로 진행이 되는 거군요.

 

현안스님 : 그게 이제 영어, 한국어, 베트남어, 중국말 다 왔다 갔다하지요. 그런데 사람들이 의외로 좋아하더라고요.

 

김봉래 : 어떻게 보면 새로운 수행 문화를 펼쳐나가는 그런 의미가 있겠어요. 스님께서 수행을 하시면서 어려운 고비가 있잖아요. 특히 결가부좌하면서 그런 고비도 있고 한데, 그런 것들이 어떻게 극복이 되셨는지 그것을 청취자들도 궁금해 할 것 같아요. 어떻게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효과가 있는지 하는 부분도 궁금해 할 것 같아요.

 

현안스님 : 수행은 말이 많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결가부좌는 정말 내가 아프면서 생길 수 있는 많은 이유와 생각과 번뇌를 직면해야 되는 그런 어떤 조건을 주는 건데, 저희 스님이 주신 지침은 아주 간단하고 어떻게 보면 되게 곧바로 저를 딱 보게 하는 그런 방법인 것 같아요. 왜냐하면 결가부좌를 하니까 아프니까, “스님, 다리를 풀었는데도 발목이 아픈데 어떻게 할까요?” “계속 앉아라.” “스님 무릎을 폈는데 아직도 아픈데요?” “그냥 계속하면 괜찮다.” “골반도 아픕니다.” “계속해라.” 아. 그냥 계속해야 앉아야 하는구나했는데, 나중에 결국에는 오랜 세월이 지나서 보니까 그런 많은 생각들이 일어났다 없어졌다 하는데 제가 거기에 많이 휩쓸리고 있다는 것을 배우게 되었고, 어떻게 보면 단순하고 무식한 지침이지만 따라 해보면 정말 이 안에 많은 비밀이 있구나, 선의 비밀이 있구나, 그런 것을 경험하게 되었죠.

 

김봉래 : 실제로 그런 사례가 있다거나 결가부좌가 왜 중요한지 한 말씀 주실까요.

 

현안스님 : 결가부좌 자체가 중요하다기보다는 반가부좌 수행보다 결가부좌 수행을 했을 때 그 수행하고 있는 탄력과 속도를 엄청나게 빠르게 높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보통 사람들이 화두, 뭐 마음을 닦으면 된다고 말을 하지만, 화두 또는 염불, 어떤 수행을 하더라도 내가 집중력이 떨어져서 중간에 끊겨서 망상이나 번뇌가 올라오면 계속해서 하기가 어려운데, 결가부좌처럼 되게 강력한 그리고 아픔이 강력한 그런 것을 했을 때도 내가 어떤 마음에 올라오는 생각에 끄달리지 않고 몸에서 오는 그런 도전에 끄달리지 않게 수련을 하면 그것이 화두든 염불이든 위빠사나든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이 나의 수행에 대한 기반을 튼튼하게 다질 수 있다, 그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을 접하면서.

 

김봉래 : 네. 그렇군요. 그런데 사실 요즘에는 지나치게 또 결가부좌에 집착하다보면 부작용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신체적으로 무리하게 하지 말라 이런 이야기도 있거든요. 한국에서는.

 

현안스님 : 그러면 그런 사람은 직접 케이스별로 경우에 따라, 그냥 어떤 일반적으로 그럴 수 있다 이렇게 하는 게 아니라 이런 사람이 이렇게 하니 이런 문제가 생겼으니 어떻게 했으면 좋겠는지 그 케이스 별로 경험 있는 사람한테 물어봐야 합니다. 전체적으로 가설을 세워서 그럴 수도 있다는 것은 실제로 생긴 일이 아니기 때문에 이야기를 해봤자 답이 안 나오죠.

 

김봉래 : 그렇군요. 요즘 젊은이들에게 불교와 인연을 지어주는 일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불교의 미래를 위해서 그리고 또 세상의 미래를 위해서 스님의 고견을 좀 들어보고 싶습니다.

 

현안스님 : 참 저는 다행이라고 생각하는 게 이런 어려운 결가부좌로 시작하는 참선법에 의외로 많은 젊은이들이 흥미를 보이고 시작하고 있다는 점에서 정말 우리나라 불교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또 그만큼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스트레스와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이 있는데 특히 코로나 시대에 혼자 고립된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꼭 보산사가 아니더라도, 불교가 아니더라도 자기한테 도움이 되는 어떤 수양법을 꼭 발견해서 많은 젊은이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기를 저는 정말 진심으로 바랍니다.

 

김봉래 : 네. 수행을 하면 할수록 내가 이만큼 됐지 또 내가 이만큼 발전했지 하는 것 속에서 자칫 좀 자만할 수도 있잖아요.

 

현안스님 : 저희 절에서는 조금 어렵습니다. 저희 절에서는 조금 어려운데, 그런데 예전에 한 번 그런 적이 있었던 것 같아요. 참선교실을 하면서 내 진도가 어느 정도 나갔을 때 그것은 이제 어떤 상상이 아니라 내 눈에 사람들이 어떤 어떤 문제가 있는 것이 다 보이기 시작하더라고요. 그 때 내가 맞고 이 사람이 틀렸다고 착각할 수 있는데.

 

김봉래 : 상대방이 조금 모자라다고 생각이 되겠죠. 아직 부족하다.

 

현안스님 : 이 사람은 아직 생각에 휩쓸리고 있구나 이렇게 보였는데, 그것은 저는 스승님이 있었기 때문에 그것은 지나가는 과정이었던 것 같아요. 왜냐하면 스님이 항상 너는 아직 모자라다, 너는 바보다, 너는 아직도 멀었다,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한다 이렇게 끊임없이 이렇게 해주셨기 때문에 지금도 아직도 내가 앞으로 갈 길이 멀었구나 이런 게 확실하게 있는 것 같습니다. 제 마음에는.

 

김봉래 : 그래서 책에도 수행자는 겸손해져야 한다 그런 말씀도 주셨던 것 같고요.

 

현안스님 : 네. 저희 스님이 항상 그런 말씀 늘 많이 하셨죠.

 

김봉래 : 그 중에서 특히 제가 인상 깊게 봤던 부분이 내 것을 강조하기보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게 대승불교다 그런 대목이 있었거든요.

 

현안스님 : 사람들이 불교 경전 공부하면 불교는 모두를 포함해야 한다, 포용해야 한다, 불교는 상이 없다, 말은 다 하는데 만약에 우리가 기독교인이 와서 제가 너무 머리가 아파요, 스님, 명상을 가르쳐주세요 라고 했을 때, 그러면 불교를 믿어야 해라고 말했다면 그것은 대승이 아니라고 봅니다. 그래서 저희 스님께서 지금도 그렇지만 천주교인도 이슬람교인도 미국 인디안 부족 종교를 믿는 사람도 한 번도 불교를 믿어야 한다고 강조하시는 것을 본 적이 없습니다. 다만 법문을 해서 사람들이 듣고 수행을 해나가면서 본인들이 선택을 했습니다.

 

김봉래 : 예. 본인 선택이 중요한 거죠.

 

현안스님 : 본인 선택이 중요하고, 저 같은 경우도 무신론자에서 시작을 해서 처음에 3년 동안은 뭐 불교에 전혀, 불교를 좋아하기는 하는데 내가 어떤 종교적으로 불교를 믿어야겠다는 이런 생각은 전혀 없었거든요. 그래서 그렇게 사람들이 선택할 수 있게 해주시고 그리고 또 어떤 사람이 와도 편하게 압력을 느끼지 않고 수행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바로 진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대승의 환경이 아닌가 그런 생각을 해봅니다.

 

김봉래 : 네. 뭐 요즘에는 흔히 탈종교화 시대라고 해서 종교적인 언어로서 종교적인 내용을 이렇게 강요하기보다는 인간으로서 보편적인 어떤 그런 내용들을 먼저 이렇게 공감하는 게 중요할 것 같아요.

 

현안스님 : 네. 특히 젊은 층은 특히 그렇다고 봅니다. 저한테도 처음에 절에 갔을 때 쓰는 단어들이 어려워서 무슨 말인지 잘 못 알아듣겠더라고요. 그런데 요즘 젊은층은 기성세대와는 많이 다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그렇게 저희 같이 소통할 수 있어야 그 사람들한테 불교로써 좋은 이점과 유익함을 경험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김봉래 : 자. 그런 면에서 한국 불교 종단에 이렇게 조금 건의 드리고 싶은 내용도 있나요.

 

현안스님 : 없는데요.

 

김봉래 : 한국 불교 아주 잘하고 있습니까.

 

현안스님 : 그것은 그런데 제가 무슨 말을 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한국인이 선택한 길이 있는 것이고 그 한국불교에는 또 한국불교인들이 선택한 길이 있고, 저는 스님께서 미국에서 한국으로 보낼 때 너는 가서 위앙종을 펼쳐라. 너는 가서 위앙종을 보호해야 한다, 한국불교인들을 위앙종을 믿게 해야 된다고 말씀하지 않고 가서 한국불교인을 돕고 한국스님들을 잘 보필하고 그리고 또 도움을 주고 힘이 생기게끔 돕고, 오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렇게 해야 된다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른 시각이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만약에 우리 스님이 가서 위앙종을 보호하고 위앙종을 펼치라고 말했으면 저는 약간 스님 진짜요 잘 모르겠는데요 라고 말했을 것 같아요.

 

김봉래 :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이렇게 BBS 불교방송에 나오셨으니까 불교방송 같은 매체에도 혹시 뭐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계실까요.

 

현안스님 : 죄송합니다만 제가 TV를 잘 안 보고 라디오를 듣지 않는데요, 제 생각에는 불교인들끼리 서로 비방도 하고 말도 많고 하는데 저도 예전에, 지금도 교만함이 있겠지만 옛날에 더 교만했을 때는 아~ 이 사람들 이렇게 하면 더 좋을 텐데 왜 이렇게 할까 이런 생각을 했는데, 다 자기가 가진 지식과 경험과 그런 어떤 자본과 이런 데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봉래 : 네. 그렇군요. 스승이신 영화스님께서 2016년, 2017년 등해서 몇 차례 한국을 방한하신 적이 있고 또 저희 BBS에도 출연하신 적이 있으신데, 언제 또 방한 계획이 있으신가요.

 

현안스님 : 아. 사실 16년, 17년에는 제가 왔고요. 혼자. 18년, 19년에 영화스님께서 한국에 오셨었는데 2018년에 BBS와 인연이 있어서 ‘선물’이라는 방송에 출연을 하셨었죠. 거기서 위앙종에 대해서도 설명하신 적이 있고 그리고 사실은 작년에 저희 영화스님께서 한국에 오셔서 같이 불칠과 선칠을 하려고 했었는데 코로나 때문에 지금 못 오고 계세요. 왜냐하면 지금 미국의 위산사와 금린선사에 따르는 제자들과 수행자들이 많이 있는데 거기에 있는 책임이 있으시기 때문에 와서 격리를 2주 동안 하기 좀 어려움이 있죠.

 

김봉래 : 네. 이렇게 하다보니까 시간이 이제 다 되어가기는 하는데, 그래도 혹시 뭐 한국의 불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실까요.

 

현안스님 : 글쎄요. 제 생각에는 뭐 그렇게 한국의 불자들에게 당부할 말은 없지만 만약에 지금 하고 계신 여러 수행으로 본인의 모습을 아주 냉정하게 바라봤을 때 변화가 크게 없다고 생각이 드시면 좋은 선생님을 꼭 찾으시기를 저는 그냥 개인적으로 말하고 싶습니다.

 

김봉래 : 네. 청주의 보산사를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 중에 하나가 아닐까 이런 생각도 드는데, 스님의 향후 원력 내지는 비전 어떤 것인지요.

 

현안스님 : 더 열심히 수행해서 저희 스님만큼 되기는 어렵겠지만 하여튼 최선을 다해서 저희 스님의 짐이 굉장히 무거우신 것으로 느껴지는데 제가 그 짐을 좀 같이 들어줄 수 있는 그런 힘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김봉래 : 청주 보산사, 멀리에서 오신 현안스님 오늘 인터뷰 대단히 감사합니다.

 

현안스님 : 감사합니다.

 

김봉래 : 지금까지 현안스님과 함께 했습니다.

 

김봉래 : 네. 여러분 청주 보산사 현안스님과 함께한 오늘 이 시간 어떻게 들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수행자는 겸손해져야 한다는 말씀 되새깁니다. 그리고 내 것을 강요하기보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는 게 대승불교다 하는 말씀 되새깁니다. 우리 모두가 실천해야 할 덕목이겠습니다. 부처님 출가재일인 어제부터 열반재일인 다음 주말까지 8일간은 부처님의 출가와 열반을 되새기는 기간입니다. 새로운 발심으로 임해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불교방송 보도국, 진행에 김봉래였습니다. 편안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