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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내년 3월 9일 치러지는 20대 대통령 선거가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선을 1년 앞둔 시점에서 대권지형은 이재명 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등 여권 주자들이 선두를 달리고 있는 반면, 야권에선 두 자릿수 지지율을 찾아보기 어려운데요.

이런 가운데 반문연대의 구심점으로 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행보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전영신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당대표 임기를 마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선대위원장으로서 재보선을 총지휘하며, 승기를 잡는데 집중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재명 경기지사를 추격하는 입장에서, 보궐선거에서 승리하면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sync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9일, 퇴임 기자간담회) “앞으로 저는 문재인정부의 성공적 마무리와 대한민국의 발전을 위해 어느 곳에서 무엇을 하든 저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독주를 거듭해온 이재명 지사는 당내 경선을 통과하기 위해선 이른바 친문 진영의 선택을 받아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킬 사람은 자신이란 점을 내세우는 한편, 기본소득, 기본주택 등 국민적 이슈가 되는 정책들을 밀고 나가며 지지율 수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방역에 집중하고 있는 정세균 총리는 늦어도 5월초 사직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이렇다 할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도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원희룡 제주지사, 유승민 전 의원 등이 주자로 꼽히지만 지지율 한자릿수를 맴돌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대선에 앞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사활을 걸고 있지만, 오세훈 후보가 아닌 안철수 후보로 단일화해 승리할 경우 당의 존립 여부가 불투명해 지면서, 보수 재편 요구가 거세질 전망입니다.

[sync3.]안철수/ 서울시장 예비후보 (3일, 박경수의 아침저널) “서울시장 선거가 야권 승리로 끝나게 되면, 그 다음이 바로 1년도 안 남은 대선이 눈앞에 있지 않습니까. 이길 수 있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재편이 가능할 수 있겠죠”

이처럼 제3지대 보수재편이 현실화할 경우 구심점으로 급부상한 인물이 윤석열 전 검찰 총장입니다.

[sync4.]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5일, 백브리핑)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이 정부하고 정면 충돌을 해서 나온 사람 아니에요. 그러니까 야편에 속할 수 밖에 없다고 보는거죠”

윤 전 총장은 사퇴 후 지지율 1위를 기록했지만,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 행보를 결정할 공산이 큽니다.

[sync5.] 김찬휘/정치경제연구소 ‘대안’ 부소장 (8일 ‘박경수의 아침저널) “윤석열 검찰총장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결과에 따라서 행보가 결정되겠지만 기본적으로 제3지대에 있다. 만약 안철수 서울시장이 탄생한다면, 안철수-윤석열 연대로 윤석열 대권론이 나오게 되구요...”

황교안 전 대표나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역시 대권 의지가 끊임없이 회자되고 있어 어떤 행보를 꾀할지도 관전 포인트입니다.

“대선 D-1년. 어느 진영의 어느 후보가 민심의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국민과 시절인연을 맺게 될지, 정치권의 야단법석이 시작됐습니다.”

청와대에서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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