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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포교원이 우리말 불교 교리서이자 불자들의 수행 지침서인 종단본 불교성전을 발간한데 이어 이번에는 동국대가 지난 1972년 출간한 동국역경원 불교성전의 재개정판을 펴냈습니다.

동국대는 오늘 서울캠퍼스 정각원 법당에서 ‘불교성전’ 재개정판 출판 봉정식을 봉행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학교법인 동국대 이사장 성우스님과 상임이사 성월스님, 경전 한글화사업을 이끄는 동국역경원장 혜거 스님, 윤성이 총장 등이 동참했습니다. 

동국대가 새로 펴낸 ‘불교성전’은 지난 1972년에 동국대 역경원에서 출간한 한글본을 재편한 것입니다.

재개정판에는 부처님의 생애와 초기경전, 대승경전, 교단의 규범, 조사 어록 등 불교의 핵심 내용과 생활 속에서 지혜와 교훈이 될 수 있는 내용 등이 담겨 있습니다

윤성이 총장은 “불교성전’은 팔만대장경의 축약본으로, 한 권으로 읽는 한글 팔만대장경이라는 의미를 갖는다”며 “한문 번역본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 우리말로 자연스럽게 정비해 초판 발간 후 50여년 만에 새 옷을 갈아입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불교성전’ 출판을 담당한 동국대 역경원장 혜거 스님은 “기존 문장을 자연스러운 한글 문장으로 바꾸는 것과 동시에 일반 독자를 위한 ‘읽는 재미’를 보강하는데 주력했다”며 “위대한 성인의 말씀이, 인류의 스승의 말씀이, 보다 쉽고 간결하고 감동적으로 전달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동국대는 2021학년도 신입생들에게 불교정신의 핵심을 쉽게 전달하고 건학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불교성전’과 함께 ‘불교입문’ 등 책 2권을 선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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