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문체부 기자간담회, BBS취재진 질의에 문제점 시인
"문체부 안으로 방역당국에 제안, 건의하겠다"
문화예술 체육분야 남북교류 마중물 역할 다짐도
임기내 코로나 극복-문화강국 한국판 뉴딜 추진, 국정홍보 활성화 목표제시

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코로나19와 관련한 교회와 선교시설들의 계속되는 일탈에 방역당국 등이 획일적으로 ‘종교시설’로 부르면서 불교계 등 다른 종교계들이 오명 우려 등으로 반발해왔는데요.

새로 취임한 황희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같은 문제점을 인정하고, ‘종교별 분리 명시’등 방역당국과 협의해 시정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됩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코로나19 확산 1년여, 종교관련 방역일탈 이면에는 신천지를 비롯해 교회와 선교시설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방역당국과 일부 언론은 이들을 ‘종교시설’로 부르면서 마치 전체 종교계의 일탈인 양 오해를 불러일으켰습니다.

특히 부처님 오신날 봉축행사 전면 연기 등 선제적 대응과 정부협조에 동참해 온 불교계로서는 불편함 그 자체였습니다.

[인터뷰1] 원행스님 / 조계종 총무원장 
"종교는 세상 모든 생명의 행복과 평안을 위해 존재해야 합니다. 코로나 발생 초기부터 자발적으로 종교활동을 자제하고 정부의 방역 지침에 적극 협조해 왔으며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정부가 이같은 문제점을 인정하고 시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취임한 황희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획일적인 ‘종교시설’ 명칭 사용에 대해 문제점을 인정한 것입니다.

[인터뷰2] 황희 /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획일적인 종교시설 명칭사용에 대한 우려)이것은 아마 당연하신 지적인거 같고, 이거는 지금 자율성과 책임중심, 그전에 정부의 규제라는게 중심이 됐었는데, (감염상황 명칭사용이) 실제로 시설중심으로 가기 때문에 (종교시설 명칭사용) 이것도 구별될거 같아요. 자연스럽게” 

새로운 방역상황과 정부의 방역원칙에 맞게, 다른 시설처럼 정확한 명칭사용으로 국민들의 오해와 다른 종교계의 불편을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종교관련 주무부처로서 방역당국과의 대책회의에서 공식적으로 제안해 더이상의 오해를 차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인터뷰3] 황희 /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그런 이미지를 주지않도록 저희가 안을 만들기 보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중대본 회의에서 제안하도록 하겠습니다. 진짜 한두군데해서 했는데 마치 저사람들 만나면 안되겠다. 이런식으로 다수가 오히려 이미지 자체가 피해를 보는 이런일은 없도록 그것은 충분히 중대본에 건의할 예정이고요.” 

황 장관은 또 문화예술과 체육분야의 남북교류의 단초, 마중물 역할도 다짐했습니다.

이와함께 임기내 문화예술 체육관광분야의 코로나 극복과 문화강국을 위한 한국판 뉴딜 추진, 그리고 국정홍보의 활성화 등 세가지를 주요목표로 제시했습니다.

BBS 뉴스 박성용입니다.

[영상편집] 남창오 기자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