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고등교육 대전환 '고교학점제 종합계획' 17일 발표
진로적성따라 학생이 자기주도 수업...다양한 과목 선택
모든 선택과목 성취평가 실시..192학점 취득해야 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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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올해 초등학교 6학년생이 고1이 되는 오는 2025년, 자사고나 외고 등은 모두 일반고로 전환되고,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에서는 대학처럼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 들을수 있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도입됩니다.

2022 교육과정 개편이나 미래형 대입제도에 그린스마트미래학교까지 시되면, 우리 교육은 대전환을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터 >

자율형 사립고나 외고 등이 일반고로 모두 전환되고, 일선 학교들이 그린스마트미래학교로 탈바꿈하는 2025년.

전국의 모든 고등학교 학생들은 대학생들처럼 자신이 원하는 과목을 선택해서 들을수 있는 ‘고교학점제’를 맞이하게 됩니다.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고교학점제 종합추진 계획’을 내놓았습니다.

[인터뷰1]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학점제에서는 학문의 기본 원리를 배우는 과목 뿐 만 아니라 여러 분야를 융합한 과목, 자신의 진로와 연계된 과목 등을 선택하여 공부할 수 있고, 과목별로 이수기준을 충족하면 학점을 취득하고, 취득 학점이 일정 수준에 이르면 졸업할 수 있게 됩니다.” 

학교가 만든 획일화된 시간표로 공부하고 있는 지금과는 다른 교육 패러다임의 대변화입니다.

소속 학교에 원하는 과목이 없더라도 인근 다른 학교의 공동교육과정에서 과목을 찾아 수업을 들을수 있습니다.

[인터뷰2]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과거의 학생들은 주어진 시간표대로 공부했지만, 앞으로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게 과목을 선택하고, 각자의 시간표를 갖게 됩니다. 에듀테크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연계 수업, 진로 분야와 연계된 체험,실험,탐구 등 다양한 활동이 학교 안팎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과목이 늘어난 만큼 지역내 대학이나 연구기관 전문가도 강단에 설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백92학점 이상 수강하고, 과목별 출석률 3분의 2 이상,  학업 성취율 40% 이상이 되야 진급과 졸업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3] 유은혜 /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고교학점제 시행으로) 2025년 고등학교 교육의 변화는  2028학년도 대학입시의 변화로까지 이어질 것이며, 대한민국의 교육은 오지선다 수능 문제로 상징되는 획일적인 교육과 경쟁 중심의 교육에서 탈피하게 될 것입니다.”

인구감소, 4차산업 혁명을 맞아 미래인재를 양성하자는 고교학점제,

그 첫해가 되는 2025년은 우리 교육역사에 대전환의 한해로 기록될 전망입니다.

BBS뉴스 박성용입니다.

[자료제공=교육부]
[영상편집] 최동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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