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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4.7 재보궐 선거가 두 달이 채 남지 않은 시점에서 맞은 설 연휴, 비대면 명절이었지만, 여야 의원들은 민심 읽기에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설 민심의 최대 화두는 예상대로 코로나19 였는데요.

여야가 전하는 설 민심을 전영신 기자가 소개합니다.

 

< 리포터 >
가족, 친지간의 만남을 최대한 자제하고 비대면 명절로 보내야 했던 이번 설은 무엇보다 코로나19와 백신, 민생경제가 화제였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바닥 민심에 대해 서로 다른 해석을 내놨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들이 손실 보상에 대한 체계적 제도를 마련해서 차제에 어떤 위기가 오더라도 제도로 극복할 국가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며, 4차 재난지원금 지급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한마디로 문재인 정부 손절이 대세라며, 거대 여당의 권력 갑질이 도를 넘었다는 지적이 많았고, 민심은 폭발 일보 직전이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코로나19 방역에 대한 평가와 백신의 안정성 문제에 대해서도 견해는 엇갈렸습니다.

[내용자막]여 “안정성 확보”vs 야 "실패한 백신“
민주당은 검증과정을 믿을 수 있도록 토대를 만들겠다고 했지만, 국민의힘은 사실상 실패한 백신이라며 비판의 날을 세웠습니다.

[sync 1]양향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11일 ‘박경수의 아침저널’)
“백신이 그냥 나오지는 않았을 것이기 때문에, 모든 검증 과정을 거쳐서 나왔을 것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맞을 수 있는 그런 토대들을 마련해야”

[sync 2]이종배/국민의힘 정책위의장(12일 ‘박경수의 아침저널’)
“우리나라 백신은 사실상 실패한 백신입니다. 조기에 백신을 확보하도록 지속적으로 요구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여당에서는 K-방역에 대한 자화자찬에만 빠져있고...”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과 부산시장 후보간 경쟁이 가열되는 가운데 선거 전망에 대한 민심 해석도 제각각 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여당의 경쟁력이 앞서고 있다는 판세를 내세우며 집권 여당의 장점을 부각시켰고,

[sync 3]양향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11일 ‘박경수의 아침저널’)
"집권여당의 후보가 서울의 어떤 비전과 발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그런 기대와 희망이 아닐까...“

국민의힘은 후보단일화 과정에서의 지지율 상승 효과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sync 4]이종배/국민의힘 정책위의장(12일 ‘박경수의 아침저널’)
“최대한 단일화를 하도록 노력을 하겠고요.+아주, 가장 시민들이 선호하는 그런 후보를 선발해서...”

[s/u]“비대면 설을 보낸 뒤 여야가 이렇듯 아전인수식 해석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부터 예정된 방송 토론이 민심의 향배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BBS NEWS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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