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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계속해서 코로나19 전국 상황 짚어보죠.

오늘은 충북지역으로 갑니다.

청주BBS 김정하 기자 연결돼있습니다.

김 기자.

 

< 리포터 >

네, 청주입니다.

 

< 앵커 >

충북지역 상황 짚어주시죠.

 

< 리포터 >

네, 오늘(4일)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천 614명입니다.

최근 몇 주 동안 충북지역 확산세가 조금은 잠잠해지는 듯 보였지만 도내 일부 지역에서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충북에서 3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특히 충북 충주지역의 경우 지난주 한 닭 가공업체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현재까지 관련 확진자가 40여명에 달하고 있고, 지난 1일에는 충주의 한 고등학교 축구부에서 집단감염이 확인되는 등 추가 확산에 대한 우려가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사망자는 어떻습니까.

 

< 리포터 >

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오늘까지 55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현재 도내 격리자는 150여명에 달하는데요.

이 중 중증환자들도 많아서 추가 사망자는 계속해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 앵커 >

안타깝네요. 

최근 전국에서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자치단체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충북은 어떻습니까?

 

< 리포터 >

충북도는 일부 소외계층에 대해서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선별적 지급’을 선택 했는데요.

대상은 시외버스업계와 어린이집, 문화예술인, 종교시설 등 입니다.

충북도는 이들에게 모두 48억 7천만원을 지급할 방침입니다.

▶ 인서트
이시종 충북지사입니다.
“충북도와 각 시군에서는 이번에 정부의 3차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에서 제외된 소외계층에게 48.7억원을 지급하고 금년에만 총 264억원을 투입하기로 하였습니다”

 

< 앵커 >

하지만 충북도의 이같은 결정에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요?

 

< 리포터 >

네, 사실상 일반 도민들에게는 재난지원금이 한 푼도 지급되지 않기 때문인데요.

경기도 등 타 시도의 경우 전 지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보편적 지급을 결정한 것과 비교해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는 겁니다.

이에 대해 충북도는 보편적 긴급재난지원금은 정부차원에서 지급하고, 충북도와 시군에서는 소외되고 피해가 극심한 계층에 대해 선별적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는 원칙을 세웠다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충북도의 이같은 설명에도 비판 여론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 인서트
이선영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입니다.
“전체 도민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판단이었다라고 생각하고요. 우리 도민의 입장에선 여전히 상대적 박탈감에서 벗어날 수 없는 상황이다”

 

< 앵커 >

충북도 차원의 보편적 재난지원금 지급이 어려운 이유가 있을까요?

 

< 리포터 >

예산 부족을 이유로 들고 있는데요.

전 도민에게 10만원씩만 나눠주더라도 천 600억원이 넘는 예산이 필요하지만 충북도는 그만한 예산적 여유는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일각에선 “충북도보다 더욱 여유가 없는 지자체들도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판국에 충북도가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닫고 있다”는 비판 여론도 일고 있습니다.

 

< 앵커 >

충북도를 향한 비판여론은 당분간 계속되겠네요.

김 기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리포터 >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청주BBS 김정하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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