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담 : 이장섭 국회의원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신년인터뷰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 만나보겠습니다. 이 의원님, 나와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이장섭 : 네, 안녕하세요. 이장섭입니다. 

▷이호상 :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의원님.

▶이장섭 : 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이호상 : 작년 한 해 소회, 어떠셨습니까? 첫 국회의원 초선의원, 작년 한 해 어떻게 보내셨는지 궁금한데요?

▶이장섭 : 이제 제가 여러분들께 작년 이맘때쯤 시작해서 인사를 드렸고요. 국회의원 활동을 시작한 지가 이제 7개월 됐습니다. 정말 정신없이 지나갔던 한 해 같고요. 특히 코로나 정국이어서 도민 여러분께서도 많은 고통을 겪으시고 힘들으셨겠습니다만 저도 첫 의정활동이어서 정말 활기차게 여러분들 만나서 의견도 듣고 또 그것을 입법활동이라든지 정부정책에 반영하고 이런 소통이 소통이 원활하게 됐으면 좋았겠는데 그렇지 못하고 제가 늘 생각했던 지역현안이나 과제들을 풀어가는 방식으로 일을 했습니다. 그래서 조금 아쉬운 측면이 있고, 그래도 우리 충청북도는 그간에 많은 현안들을 잘 풀었습니다. 우리 공직자들, 도민 여러분이 함께 호흡을 맞춰서 우리 선출직 국회의원들이 여야 가릴 것 없이 열심히 노력을 해서 방사광가속기라든지 어떤 예산 규모라든지 여러 측면에서 잘 해왔던 지난 한 해였던 것 같고요. 대한민국 역시 K-방역을 필두로 해서 그런 코로나로 힘든 와중에도 전 세계에서 모범이 되는 방역, 경제 다 골고루 그리고 상대적으로 잘 버티고 성공적으로 관리했던 한 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호상 : 바로 의원님, 현안 질문 좀 여쭤보죠. 어제 의원님도 변창흠 국토부장관 만나셨던 것으로 알고 있고요, 이시종 도지사와 함께. 또 며칠 전에 정세균 총리도 만나보셨고, 만났던 이유가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국토교통부 국가철도망, 이 광역철도망 때문에 만나셨는데 청주로 해서 오송으로 해서 뭐 신탄진, 대전, 세종 이렇게 가는 철도망 아니겠습니까? 이것을 좀 반영해달라, 그 중에서도 청주 도심을 통과하는 지하철 노선을 반영해달라는 것 아니겠습니까? 국토부 장관을 만나보시고, 정세균 총리도 만나보셨는데 어땠습니까? 분위기가 어땠고 가능성은 있는지 궁금한데요? 

▶이장섭 : 아직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올해가 10년 마다 국가의 철도구축계획을 세우는 해입니다. 그래서 올해가 4번째, 그래서 ‘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이라는 사업인데 여기서 전국적으로 필요한 부분의 철도를 어떻게 운영할 건지 어떻게 건설한 건지 결정하는 시기여서 이 시기가 굉장히 중요하고요. 지금 말씀하셨습니다만, 충청권광역철도는 또 단순히 철도문제가 아니라 우리가 행정수도가 오면서 신수도권으로서의 충청권 메가시티를 형상하는 아주 중요한 문맥같은 소통의 선인데 이게 당초 원칙적으로 보면 맞는 이야기입니다만, 국토부 입장에서는 대전부터 신탄진이나 세종을 거쳐서 오송역을 거쳐서 청주공항을 가는 이 철도망인데. 이게 기존의 충북선철도라고 청주 외곽에 있지 않습니까? 이것들을 이용해서 가는 것들이 국토부 입장에서는 당연하다고 보는 거죠. 

▷이호상 : 아, 기존 철로망을 이용한다? 

▶이장섭 : 네, 국가 예산적 측면에서도 그렇고, 그런데 이제 충북 입장에서 보면 광역철도라는 것이 더군다나 메가시티를 구성하는 광역 철도라고 보면, 광역자지단체간의 인적교류, 소통이 가장 중요한 기능인데 기존 충북선 철도를 타고 간다고 하면 청주 100만 생활권인 청주 사람들은 완전히 그 노선 혜택을 볼 수 없는 그런 상황이기 때문에 반드시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철도가 놓여져야된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사실은 철도의 기능 중에서 도심을 통과하게 되면 도시철도의 기능을 갖게 되거든요. 도시철도라는 것은 해당 지자체가 운영주체가 되기 때문에 우리 청주정도의 규모에서는 상당한 운영적자가 발생할 소지가 있습니다. 그래서 광역철도를 통해서 가면 그런 부분들을 방지할 수도 있고 청주시민들이 전철을 타고 오송역을 편리하게 갈 수 있는 그런 상황도 있고요. 또 대전, 세종과의 소통도 좋아서 국토부 입장에서는 예산이 한 1조 4천억에서 2조까지도 들어갈 수 있는 사업이기 때문에 사실은 굉장히 어렵고 힘든 사업임은 틀림이 없고요. 국토부, 또 정부입장도 다르고 해서 그러나 이게 꼭 필요하다고 하는 것들을 알리고 가서 협의하기 위해서 총리도 만나뵙고 또 국무조정실도 찾아가보고, 어제는 국토부 장관을 만나서 필요성에 대해서 공감하고, 계속 또 문제 제기를 해 나갈 그런 생각입니다. 

▷이호상 : 의원님, 이게 ‘4차국가철도망구축계획사업’이 정부가 10년마다 하는 건가요?

▶이장섭 : 네, 그렇습니다. 이번에 못 들어가면 10년동안은 이 부분을 추진하기 어렵다는 이야기가 되는 것이죠. 

▷이호상 : 돈이, 앞서 간단히 설명하셨지만 비용이, 사업비가 1조4천억에서 2조가까이 들어간다고 말씀하셨죠? 그 중 제가 알기로는 절반 이상이 청주도심을 통과하는 지하철 노선에 들어간다고 하는 것이 맞습니까? 

▶이장섭 : 맞습니다. 지하로 들어가게 되면 건설비도 많이 들게 되고요. 역사도 지어야하고 하니까요. 

▷이호상 : 이게 결과가 언제쯤 발표가 됩니까?

▶이장섭 : 이게 당초에는 2월에 공청회를 하고 4월이면 결정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사실상 공청회를 한다는 것은 정부의 입장을 정했다는 이야기이기 때문에 2월에 결정된다고 했는데 우리 충북 같은 경우가 강력하게 이의제기를 하고 또 전국에서도 많이 조정해야할 사안들이 있고요.  그리고 기존의 철도계획과는 또 다르게 우리 문재인정부가 작년에 ‘지역균형뉴딜사업’이라는 정책을 펼치지 않았습니까? 또 이것과 연계도 있고 해서 아마도 조금은 더 한 2개월 이상 뒤로 순연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해보고요.  

▶이장섭 : 네,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이호상 : 지역문제 좀 여쭤보죠. 지금 의원님께서 도당위원장 맡고 계시잖아요. 도당위원장 맡고 계시면 내년 대선도 진두지휘를 하셔야하고요. 지방선거도 치르셔야 하는데, 벌써 지금 내년 도지사 선거, 청주시장 선거후보들로 하마평도 나고 그렇거든요. 당 내부에서 어떻게 지켜보고 계십니까? 좀 이른감도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이장섭 : 네, 개인적 차원에서 일 년 후를 준비해야 하는 출마자 입장이라면 지금부터 서서히 구상도 하고 움직이는 게 맞다고 보고요. 저희 도당입장에서는 이런 여러 경쟁후보들, 다수의 후보들이 있기 때문에 이들을 공정하고, 잘 관리하는 측면과 또 우리 도민여러분, 시민여러분에게 가장 적합한 후보를 고르는 방법론, 소위 시스템공천이라고 하는 이 과정들을 정비하는 기간이라고 봐야할 것 같습니다. 또 어떤 정책을 갖고, 도민여러분께 심사를 받아야 될 것이냐, 이런 문제도 좀 있기 때문에 올 한해는 제가 보기에는 직접 어떤 캠페인을 하고 그런 것들 보다는 그런 시스템을 정비하고 공정한 경쟁, 그리고 정책적인 측면에서 우리 도민들, 시민들이 상상할 수 있는 또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정책비전, 이런 부분들을 준비하고 전문가들 토론이라든지 시민도민 여러분들의 의견을 듣는 그런 과정으로 올해를 보내야 되겠다고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이호상 : 공정하기 치루기 위한 방법. 시스템 공천을 위한 과정 올 한 해 보내겠다는 말씀이신데. 사실을 뭐 위원장님. 이장섭 이원님 하면 가장 궁금한 것이 노영민 전 대통령 실장과 가장 잘 아는 분 가까운 분을 꼽으라면 아마 이장섭 의원을 꼽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노영민 실장 지금 청주에 와 계십니까? 어디십니까? 

▶이장섭 : 아마도 오늘까지는 제주도에 쉬시는 것 같고요. 오늘 밤에 서울로 오시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호상 : 퇴직하고 좀 만나보셨습니까?

▶이장섭 : 네 여러 차례 만나 뵀습니다. 

▷이호상 : 도지사 출마는 하신다고 하십니까? 어떱니까?

▶이장섭 : 그게 아직. 퇴직한 지 한 달 정도 됐기 때문에 뭐 저도 그렇고 그 얘기보다는 정부 돌아가는 얘기를. 향후에 어떤 일 년 반 남은 이 정부의 풀어가는 이런 것들에 대한 논의가 좀 많이 있었고요. 본인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아직까지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확정할 단계는 아니고, 조금 더 지금까지 해오셨던 일들에 대해서 서서히 약화시키면서 우리 충북도로의 자연스러운 역할이갈까요. 활동범위를 옮겨오는 과정 속에서 그런 좀 구체적인 향후 일정도 상의돼야하지 않겠나 생각을 합니다. 물론 툭 던져는 봤습니다. 아유 뭐 벌써 그런걸 결정할 시기는 아니지 않느냐 하는 그런 정도의 의견이었습니다. 

▷이호상: 의원님 개인적 생각은 어떻습니까? 예견을 해보신다면. 노영민 실장을 잘 아시는 분 입장에서. 

▶이장섭: 노영민 실장 본인의 마음과 의지와 관계없이 결국은 또 유사출마라는 장에 원하든 원하지 않든 끌려 나오지 않겠는가. 이런 생각을 좀 합니다. 실제로 제가 친한 어떤 분이어서가 아니라 작년 재작년 우리 충북도가 어떤 큰 정부 현안을 해결해나가는데 있어서 저희들이 정부의 충분한 네트워크. 같은 결정단위의 충북사람이 있으면. 충북출신의 인사가 있으면. 그게 얼마만큼 쉽게 잘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는지 뼈저리게 실감을 했거든요. 충북선 강호축이라고 이야기 하는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이라든지 방사광가속기 모든 것들을 할 때 정말 옳은 말을 하더라도 이게 통로가 없어서 전달이 안 되는 경우가 많은데, 중요한 인적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는 충북 출신 인사가 있다면 이 분이 쉽게 지역이니까 이해가 가능했고요. 그런 측면에서 저는 도지사 출마를 해야 될 분들을 우리 유권자들이 선택을 한다면. 누가 어떤 일을 할 것이냐. 어떻게 일을 할 수 있느냐를 판단할 수 있을 것 같으시고. 그런 측에서는 꼭 필요한 분이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이호상: 정리를 하자면 저는 그렇게 받아들였습니다. 의원님 개인적인 생각이십니다만, 노영민 실장께서는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내년 도지사 선거에 출마할 수밖에 없을 상황이 올 것이다.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알겠습니다. 연장선산에서 이것도 여쭤보고 싶어요. 아마 오늘 이시종지사께서 보편적 재난지원금 또는 선별적 재난지원금을 발표할 것이라고 알고 있는데요. 의원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지금 전국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이 대부분이 않은가요 많은 자치단체들이 보편적 재난지원금을 고민을 하는데. 

▶이장섭: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이 고민을 하고 실행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지고요. 저도 알고 있고요. 저도 지사님한테 우리도 이 부분을 진행해야 하지 않겠느냐 개인 의견을 드렸습니다. 그게 맞다고 보고요. 저는 이제 뭐 소액으로 우리 전체 보편적으로 지원하는 틀에 대해서는 그렇게 현재 상황에서 바람직한 방식은 아니다라고 보여집니다. 정말 소액이지만 모든 도민들에게 다 드리려면 전체 액수는 크거든요. 그 액수를 좀 피해가 집중된 곳에 뭉쳐서 지급을 한다면. 피해부분들을 해결할 수 있는 부분들이 어느 정도는 있죠. 죄송하겠지만 10만원 쭉 다 준다면 이게 그렇게 의미 없이 쓰여질 곳이 많다고 보여지기 때문에. 

▷이호상: 의원님 생각도 보편적보다는 선별적 지원이 맞다라고 생각하시는거죠? 

▶이장섭: 피해가 집중된 계층에 집중해서, 좀 의미 있는 지원을 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이호상: 지금 그러면 연장선상에서 청주시는 어떻습니까? 그래도 전국 그래도 충북에서 재정자립도가. 좀 살림살이가 나은 청주시거든요. 그런데 지금 한범덕 청주시장 같은 경우에는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을 안 하고 있거든요. 선별적이든 보편적이든간에.

▶이장섭: 저도 그 부분에 대해서 시장님하고 의견을 나눠보지는 못했습니다만. 어떤 국가 공동체든 지역 공동체든. 공동체를 위해서 희생당한 집단이랄까요 계층이 있다면요. 우리 국가 공동체가 내지는 지역 공동체에서 그 부분을 채워된다는 거는 저는 당연한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쨌든 피해계층에 대해서 시차원 도차원의 지원은 더 이상 미룰 수도 없고, 자치단체의 또 자치단체장의 책무 아니겠느냐 생각합니다만. 시에서도 그런 움직임이 실행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알겠습니다. 네. 지금 여러분들께서는 이장섭 국회의원과 인터뷰를 듣고 계시는데요. 의원님 지금 다시 국회로 가서 그것 좀 여쭤보겠습니다. 지금 행정수도 완성 TF팀에서 활동하고 계시죠. 어떻습니까? 이쪽 세종시. 저희가 또 세종시와 관련해서 청주가 당연히 외부효과를 누려야 하는 입장에 있는데. 행정수도 완성 가능할 것이라고 보십니까? 

▶이장섭: 네 저는 그렇게 봅니다. 우선 행정수도완성추진TF는 국가균형발전 특별위원회으로 명칭을 변경해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행정수도완성추진TF 활동을 통해서 세종시로 국회의사당을 옮기는 것들에 대해서 일정부분 합의가 이루어졌죠. 올해 예산에 세종의사당 설계비가 127억 반영돼서 그 부분에 관해서는 일단락되어졌다고 보고요. 그 세종 의사당을 옮기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국가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키겠다. 이런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더 큰 목표를 잡았던 것이고. 그래서 전국단위를 다니면서 어떻게 국가를 균형적으로 발전시킬 것인가에 대해서 쭉 토론을 하고 논의를 했었습니다. 인구의 50프로가 넘는, 인구가 전체 한 10프로 남짓한 수도권에 있는 꼴이거든요. 이거든 정말 세계적으로 사례를 찾을 수 없는. 그런 밀집이어서 이건 정말 망국적인 형상이다 보기 때문에. 그러나 지방은 계속 피폐해져가고. 그래서 충청권 메가시티라는. 충남북대전 세종을 신수도권으로 좀 묶어서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보고. 그래서 세종으로 국회의사당이 온다라는 것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충청권이 한꺼번에 상생 발전할 수 이도록 어떤 정책과 방안을 내놔야 한다는 것들이 중요하죠. 같은 맥락으로 부산경남울산. 이쪽도 이제 메가시티 개념으로 해서 규모 있는 발전으로 해나가는 방식. 그래서 전국을 3개 2개 3개. 2개는 이제 광주, 전남. 또 대구 경북이 통합을 해서 발전비전을 만들어가는 것이고요. 그런 식으로 전국을 좀 특색 있게, 지역적 특성에 맞는 발전비전을 만들어야겠다. 그런 목표를 갖고 활동하는 것이 국가 균형발전특별위원회라고 합니다. 거기에서 저는 충청권 대표로 들어가 있기 때문에. 우리 충청권 메가시티라 말씀드렸던 광역철도 구축부터 시작해서 충청권이 어떻게 규모 있게 발전해나갈 것인지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의원님 시간이 벌써 마무리를 할 시간인데요. 의원님 올 한해도 말이죠. 우리 충청지역을 또 청주를 대표해서 그리고 국가를 위해서 초선이지만 당대표와 같은 역할을 부탁드리고 응원하겠습니다. 의원님. 

▶이장섭 : 네 열심히 뛰어보겠습니다. 

▷이호상 : 오늘 말씀 고맙고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의원님. 지금까지 더불어 민주당 이장섭 국회의원과 이야기 나눠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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