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순희 작가 '나는 여자도 아니고 남자도 아니다 모든 것이다' 출간

여성 불교 수행자와 선지식들의 이야기를 통해 깨달음에 성별이 없다는 사실을 전해주는 책이 출간됐습니다.

전국에서 선 공부 모임을 이끄는 임순희 작가는 평범한 삶을 살다 대자유의 길로 걸어간 여성 선지식 39명의 수행 이야기를 담은 신간 <나는 여자도 아니고 남자도 아니다 모든 것이다>를  펴냈습니다.

이 책에는 이미 경전에서 알려진 유명한 여성 수행자 외에도 떡 파는 할머니를 비롯해 기녀, 열두 살 소녀, 평범한 어머니 등 이름없는 여성 선지식들의 이야기도 등장합니다.

또 제주에서 태어나 바깥세상을 동경해온 저자가 ‘바깥에서는 행복을 찾을 수 없다’는 자각으로 선을 공부하며 경계에 물들지 않는 마음자리를 체험한 이야기 등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불광출판사는 2600년 불교사에 이름을 널리 알린 수행자 대부분이 남성이며 평등의 종교인 불교에서도 깨달음에 대한 여성의 인식은 남성보다 낮은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며 이 책은 여성 선지식들의 이야기로 깨달음에 성별이 없음을 알리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불광출판사 328쪽, 16,500원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