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계속해서 코로나19 전국 상황 짚어보죠.
오늘은 충북지역으로 갑니다.
청주BBS 김정하 기자 연결돼있습니다.
김 기자.
< 리포터 >
네, 청주입니다.
< 앵커 >
충북지역 상황 짚어주시죠.
< 리포터 >
오늘(21일)까지 충북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현재 천 488명입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조금은 진정되는 분위기 속에서 충북지역 감소세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지난 14일부터 일주일 째 하루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현재까지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은 상태입니다.
< 앵커 >
다행이네요. 확진자들의 감염경로는 확인되고 있나요?
< 리포터 >
네, 병원발 확진자들이 대부분인데요.
코호트 격리 중인 음성 소망병원이나 진천 성모병원 등 병원 내에서의 감염이 꾸준히 확인되고 있습니다.
특히 청주지역 코로나19 전담 치료시설인 청주의료원의 의료진 중에서도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최근 청주의료원 격리병동에서 근무하고 있던 간호사 4명이 확진판정을 받는 등 의료원 내에서만 8명의 의료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습니다.
< 앵커 >
깜깜이 확진자들도 계속 나오고 있죠?
< 리포터 >
네, 그렇습니다.
충북 하루 확진자는 점차 줄고는 있지만 여전히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이른 바 깜깜이 확진자들도 계속해서 확인되고 있습니다.
어제(20일)만 하더라도 청주시 청원구에 살고 있는 대학생 A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는데, A씨는 현재 겨울방학 중이어서 등교를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고요.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
< 앵커 >
코로나19 확진자 중 사망자도 급증하고 있다고요?
< 리포터 >
현재까지 도내 누적 사망자는 50명에 달하고 있는데요.
이 중 20명이 이달 들어 사망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만 충북 청주와 제천, 증평에서 6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요.
지난달까지 일주일에 한 두명 꼴이던 충북지역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들어 하루 1명, 많게는 2~3명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 앵커 >
병상이 부족하거나 치료를 받지 못해서 사망한 건가요?
< 리포터 >
사망자 대부분은 고령에 기저질환이 있던 확진자들이었는데요.
가족들이 연명치료를 포기한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투병 생활이 길어지면서 회복 가망이 낮은 환자들도 많다 보니 추가 사망자는 앞으로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앵커 >
안타깝네요. 충북지역 방역 상황은 어떻습니까?
< 리포터 >
정부가 최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지자체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유지하기로 한 가운데 충북도는 정부의 방역지침보다 강화된 방역을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모임이나 행사 등 집합 인원을 100명으로 제한했지만 충북도는 제한인원을 50명 이하로 정했습니다.
또 충북지역에서 열리는 전국단위 행사를 전면 금지하고, 휴양림 등의 숙박시설도 계속해서 휴관하기로 했습니다.
▶인서트
맹경재 충북도 재난안전실장의 말 들어보시죠.
“2단계 거리두기 연장 시행으로 많은 불편함과 경제적 어려움이 계속되시겠지만, 도내 코로나19 조기 종식을 위한 부득이한 조치로 이해하여 주시고, 방역수칙 이행과 거리두기 동참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앵커 >
이제 곧 있으면 설 연휴가 다가오는데요.
방역당국은 물론이고 국민들께서도 긴장의 끈을 놓으면 안되겠습니다.
김 기자,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 리포터 >
네, 지금까지 청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 앵커 >
청주BBS 김정하 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