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 감염원으로 지목받고 있는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들이 방역당국에 협조하지 않고 있어 진단검사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통보받은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 145명 가운데 지금까지 38.6%인 56명만이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미검사자 대부분은 방문사실을 부인하고 휴대폰 번호도용을 주장할 뿐 아니라 수신정지 등으로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전담공무원을 통해 미검사자의 검사를 독려하는 한편 진단검사에 계속 응하지 않을 경우 경찰과 함께 위치추적을 통해 소재지를 파악하는 등 강력한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행정명령 위반으로 지역사회 감염전파를 초래하는 경우 형사고발 조치뿐 아니라 방역비용에 대해 구상을 청구하는 등 법적 조치할 계획입니다.
박명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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