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1일 코로나19 상황과 대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이 11일 코로나19 상황과 대책을 브리핑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최근 코로나19의 전국적 감염원으로 지목받고 있는 상주 BTJ열방센터 방문자들이 방역당국에 협조하지 않고 있어 진단검사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대구시에 따르면 중앙방역대책본부에서 통보받은 상주 열방센터 방문자 145명 가운데 지금까지 38.6%56명만이 진단검사를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미검사자 대부분은 방문사실을 부인하고 휴대폰 번호도용을 주장할 뿐 아니라 수신정지 등으로 연락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대구시는 이에 따라 전담공무원을 통해 미검사자의 검사를 독려하는 한편 진단검사에 계속 응하지 않을 경우 경찰과 함께 위치추적을 통해 소재지를 파악하는 등 강력한 수단을 동원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행정명령 위반으로 지역사회 감염전파를 초래하는 경우 형사고발 조치뿐 아니라 방역비용에 대해 구상을 청구하는 등 법적 조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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