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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매년 한 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을 알렸던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차원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특히 ‘가상현실’ 기술을 바탕으로 보신각 전경과 타종 소리를 생생히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돼 눈길을 끕니다.

조윤정 기잡니다.

 

< 리포터 >

<현장음> 5,4,3,2,1!

매년 새해의 희망찬 시작을 알리던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

많은 시민들에게 희망과 설렘을 안겨줬던 타종식을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현장에서 즐길 수 없게 됐습니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신축년 ‘제야의 종’ 타종 행사를 온라인으로 대체한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신철민 / 서울시 문화본부 역사문화재과 주무관
“과거 타종 영상과 현재 보신각종 영상이 공존하는 분위기로 연출하며, 코로나19로 힘들고 지친 시민 여러분들에게 위로와 용기를 불어넣을 수 있게 각계각층의 응원 메시지도 함께 포함되어 송출 될 예정입니다.”

특히 올해 온라인 타종에는 ‘제야의 종’ 행사가 처음 시작된 1953년에 태어난 배우 김영철씨가 참여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또, 배우 이정재 씨와 방송인 광희 등 여러 연예인들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시민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서울특별시 홈페이지에는 현장에 가지 않아도 가상현실 기술을 통해 보신각 전경과 종소리를 생생하게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됩니다.

아울러 올해 보신각 타종 행사가 열리지 않는 만큼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과 도로 통제는 없겠지만, 시는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자체 안전대책팀은 운영할 방침입니다.

시 관계자는, 시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외부활동을 자제하고 집에서 가족과 함께 타종 행사를 즐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 신철민 / 서울시 문화본부 역사문화재과 주무관
“2020년 보신각에서 실시해야 할 타종행사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들께서도 자택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저희가 아기자기하게 재밌게 꾸몄습니다. 보시고 2021년 신축년 새해를 맞이해주시면 대단히 감사 하겠습니다.”

[스탠딩]

매년 연말, 이곳 보신각을 가득 채우던 환호성을 올해는 들을 수 없지만, 코로나19 종식과 사회 전체의 평안을 바라는 시민들의 마음은 그 어느 때보다 더 간절할 것으로 보입니다.

BBS뉴스 조윤정입니다.

영상취재 = 장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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