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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에서는 동부구치소발 집단감염으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수가 크게 늘어 오늘은 역대 두번째로 많은 523명를 기록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매년 한 해의 마지막과 새해의 시작을 알렸던 서울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 행사도 가상현실 기술이 적용된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최선호 기자의 보돕니다. 

 

< 리포터 >

오늘 0시 기준 서울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523명으로 역대 두번째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가장 많은 신규 확진자가 나왔던 지난 24일과 마찬가지로 동부구치소발 집단감염의 영향이 큽니다. 

이곳에서만 어제 하루 233명이 추가로 감염됐는데, 교정시설의 구조적 특성상 감염병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의 말입니다.
"동부구치소내 감염 확산은 고층 빌딩 형태의 전형적인 '3밀 시설'로 불량한 환기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확진자와 비확진자의 분리수용 공간 부족도 원인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서울시 등은 동부구치소를 생활치료센터로 지정해 확진자 중심 치료를 담당하고, 비 확진자 들은 다른 곳으로 이송시켜 밀집도를 낮출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구로구 요양병원에서도 5명이, 송파구 장애인 시설에서는 거주인과 관리자 9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는, 온라인으로 진행하기로 한 제야의종 타종 행사의 구체적인 계획도 발표했습니다.

올해는 특히 통신사와 협업해 360도 가상체험으로 보신각의 전경과 종소리를 집에서도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시 홈페이지에 가상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서울시는 보신각 현장에서 행사가 없는 만큼 지하철과 버스의 연장 운행도 없고 주변 도로도 통제하지 않는다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서울시에서 BBS 뉴스 최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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