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 앵커 >

2050년 탄소중립을 선언한 문재인 대통령이 구체적인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모든 영역에서 탄소 중립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며 일대 혁신을 예고했는데요.

하지만, 화력발전을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고, 탄소배출 업종 위주의 산업구조를 개편해야 하는 등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보도에 전영신 기잡니다.

 

 

< 리포터 >

연설의 대부분을 흑백영상으로 전하며 탄소중립의 필요성을 일깨운 문재인 대통령.

대통령 책상 위에 놓인 환경위기 시계는 오후 9시 47분을 가리키고 있고, 12시에 가까워질수록 지구 종말을 의미합니다.

[sync1]문재인/대통령 “2050년이면 한반도의 일상은 지금과 또 달라질 것입니다. 여름은 길어지고 겨울은 짧아질 것입니다. 폭염과 열대야 같은 극한 기후가 더 많이 늘어날 것입니다.”

탄소중립이란 온실가스의 배출량을 줄이고, 온실가스를 흡수하는 활동을 통해 온실가스가 더 이상 늘어나지 않게 유지한 상태를 말합니다.  

문 대통령은 저탄소 산업을 적극 육성해 2050년 탄소 중립국으로 거듭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에따라 40% 이상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화력발전을 신재생 에너지로 대체하고 탄소국경세 도입에 대비해 석유화학, 철강 위주의 산업구조를 혁신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sync2]문재인/대통령 “20년이나 늦게 시작한 산업화에 비하면 비교적 동등한 선상에서 출발하는 탄소중립은 우리나라가 선도국가로 도약할 기회이기도 합니다.”

코로나19 역시 기후위기, 생태위기의 결과라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유럽연합과 중국, 일본 등도 이미 탄소중립을 선언했습니다.

[sync3]문재인/대통령 “세계적인 이상기후가 세계 도처에서 이미 인류에게 많은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기후위기는 코로나와 마찬가지로 가장 취약한 지역과 계층, 어려운 이들을 가장 먼저 힘들게 하다가 끝내는 모든 인류의 삶을 고통스럽게 할 것입니다.”

[s/u]"탄소중립은 온 우주가 거대한 인드라망으로써 서로 관계하고 변화한다는 불교의 생명관, 환경관과 맞닿아 있습니다.

탄소중립으로 시작하는 기후변화 위기 대응에 모두가 동참해야하는 이유입니다."

청와대에서 BBS뉴스 전영신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