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탈종교화와 저 출산 고령화, 수도권 집중화 등으로 인한 한국불교의 위기가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이에 대해 불교석학들은 불교문화 콘텐츠 활용과 찾아가는 불교를 통해위기를 기회로 바꾸자고 제안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상월 결사의 확대를 위한 사상정립과 결사의 목표인 불교중흥을 위한 실천과 다짐이 강조됐습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중앙승가대 교수 자현스님은 풍부한 불교문화 콘텐츠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개된 비대면 시대 한국불교의 활로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스님은 상월결사 또한 이러한 연장선상에서 사상적 정립이 필요하며, 이를 통해 한국불교의 세계화를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자현 스님/ 중앙승가대 교수]

“생각들을 정리해서 구체화 시키고 그것을 피라미드 같은 작업들을 만들어 낼 수 있으면 이런 거룩한 노력이 더 빛을 발하고 이것을 통해서 한국불교가 발전하고 세계화 될 수 있는 충분한 기반이 만들어 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불교문화콘텐츠의 제작과 SNS 등을 통한 홍보를 위해서는 상월결사처럼 한국불교가 먼저 대중에게 다가서는 노력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굳혀 져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혜명스님/ 동국대 교수]

“시대적 변화와 변용에 따른 새로운 패러다임의 제시로서 중생을 찾아가고 중생을 포용하고 중생을 자비심으로 대하는 새로운 모습들을 새롭게 만들어 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자이기에 앞서 불자로서 한국불교의 석학들은 민족과 국가발전을 주도했던 불교가 근현대기 쇠퇴를 딛고 이제 다시 상월결사를 통해 역사의 주역으로 등장하기를 기대했습니다. 

[석길암/ 동국대 교수]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불교 때문에 유지하고 불교 때문에 극복하고 그래서 불교가 가슴에 북받치는 일이 꽤 많았는데 근현대 100년 정도 우리 불교역사 우리나라 역사를 보면 가슴에 북받치는 일보다...”

[김성규/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

“불교중흥 민족중흥이라는 평생 가슴에 세기면서 이제까지 살아 왔습니다. 오늘 상월결사와 만행결사를 하면서 상당한 새로움을 느꼈는데 아마 이런 원력들이... ”

불교 석학들의 조언을 경청한 상월선원 회주 자승스님은 이에 덧붙여 결집을 통한 외연확장의 실천을 모든 이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자승스님/ 상월선원 회주]

“10명은 의무적으로 부처님께 인연을 맺어주는 마음의 다짐을 하시고 또 다른 분들한테도 이와 같은 이야기를 계속해서 전 불자가 다 달려 들어서 1명씩이라도 하면...”

[스탠딩] 탈종교화 시대 한국불교의 앞길에는 신도결집과 외연확장이라는 두 가지 과제가 놓여 있습니다.

한국불교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기 위한 상월결사의 제언과 실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장준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