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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 수장을 맡아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특히, 국토부 장관 교체인사는 투기와의 전쟁을 공식화한 문 대통령이 보다 현실성있는 집값 안정 대책을 내놓으라는 주문으로 해석되고 있어 주목됩니다.

보도에 전영신 기잡니다.

 

< 리포터 >

문재인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을 이끌어 온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교체하는 등 4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먼저 지난 2017년 문재인 정부 출범부터 3년반 동안 국토부를 이끌어온 ‘원년 멤버’ 김현미 장관을 교체하고 후임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습니다.

변 내정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학자 출신으로 서울주택도시공사 사장, 국가 균형발전위원, LH 사장 등을 지낸, 주택 공급 정책 전문가인 만큼 정부의 공급정책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입니다.

[sync1] 정만호/청와대 국민소통수석
“양질의 주택 공급을 더욱 가속화하는 등 현장감 있는 주거 정책을 만들어서 서민주거 안정, 그리고 국토 균형 발전이라는 국민적 염원을 실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친문계의 핵심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됐습니다.

전 내정자는 문 대통령의 원조 측근 3인방을 뜻하는 ‘3철’ 중 한사람입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민정비서관과 민정수석을 지냈으며, 이후 총선에 출마해 3선을 기록했습니다.

[sync2.]정만호/청와대 국민소통수석
“돌파력과 리더십, 당·정·청의 다양한 국정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재난관리 체계의 강화, 실질적인 자치분권의 실현, 또 정부혁신 등의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문재인 대통령은 원년멤버인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후임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 진흥원 원장을, 신중치 못한 발언으로 구설에 오른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에는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각각 발탁했습니다.

새로 내정된 장관 후보 4명은 모두 1주택자며,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 절차를 밟게 됩니다.

윤석열 검찰 총장과 극한 갈등을 빚고 있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이번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내년 보궐선거를 앞두고 인사 수요가 있는 만큼 내년초 후속 개각이 예상됩니다.

[s/u] “청와대핵심관계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이 경질된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후임에 주택공급 전문가를 투입함에 따라 향후 집값과의 전쟁에 있어 방법론에 변화가 있을 것이란 전망입니다."

청와대에서 BBS뉴스 전영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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