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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상월선원 정진 1주년을 맞아 대구 동화사에서 강남 봉은사까지 국난극복을 발원하며 21일 동안 511km를 순례한 이들을 기리는 행사가 열렸습니다.

상월선원의 결사정신과 지나온 발자취는 앞으로 BBS 특집다큐와 신간, 사진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과 만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홍진호 기자입니다.

 

< 리포터 >

불교중흥과 국난극복을 염원하며 내디딘 상월선원 자비순례 511km의 발걸음이 증서로 기록돼 박수 속에 전해졌습니다.

회주 자승스님은 1조 범해스님을 시작으로, 21일 순례를 완보 한 사부대중에게 증서와 사진첩을 전달했습니다.

비구 47, 비구니 9, 우바새 13명 우바이 13명 등 사부대중 82명이 첫발을 내디뎌 69명이 전 구간을 걸었습니다.

지난겨울 아홉 비구 스님에 이어 길 위에서 선 아홉 비구니스님과 최고령 우바이는 길 위의 감동을 생생하게 전했습니다.

[유승 스님/ 조계종 전 재무부장]

“21일을 돌아보는 지금 이순간이 더 행복합니다. 그리고 어렵고 힘든 순례길이 행복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도 불교중흥과 국난극복이라는 대 원력이 함께하는...”

[이채순/ 상월선원 최고령 참가자]

첫 날 동화사에서 텐트에서 자는데 얼마나 떨리고 춥던 지요. 아홉 스님 어떻게 견디셨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사부대중 모두가 차별 없이 함께 걸어간 길.

승속과 노소, 남녀를 떠나 길 위에서 먹고 자고, 지난겨울 상월선원 정진을 되새기며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바 원력을 다졌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위한 기도는 불교중흥의 원력으로 승화 됐습니다.

[호산스님/ 상월선원 만행결사 총도감]

승속노소남녀의 차별 없이 길에서 먹고 길에서 자면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불교중흥의 원력과 신심을 키웠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들어 하는 국민들을 위핸 매 순간 기도하며 한마음을 국난극복을 서원했으며...”

자비순례의 회향은 베트남 농촌학교 해우소 건립과 탄자니아 보리가람농업기술대학 후원 등 모두 4곳의 지원금 전달로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에 앞서 자비순례 전 일정을 기록하고 이를 사회에 알린 BBS 등 불교언론사에 대한 발전기금도 전해졌습니다.  

행사 후 매달 11일 봉은사에서 상월선원까지를 행선하는 상월달빛걷기'가 진행 됐으며,  앞으로 상월결사는 BBS 특집다큐와 신간 발간 등으로 확대됩니다. 

[스탠딩] 새로운 불교를 세상에 알린 상월선원은 이제 일상에서 결사정신을 알려 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BBS NEWS 홍진호입니다.

(영상취재=남창오/ 장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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