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담 : 임영은 충북도의원
■ 진행 : 이호상 기자

▷이호상 : 직격인터뷰 시간입니다. 지난 3월 쯤으로 기억을 하는데요. 충북지역에 좋은 소식이 들려왔었는데,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에어로케이가 항공운송면허를 취득했다라는 소식이었는데요, 그런데 마지막 관문이 항공운항증명발급이 지금 정부가 지금 1년이 넘도록 내주질 않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최근 충북도의회에서 지적한 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임영은 도의원 연결해서 이 문제 관련한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임영은 의원님, 나와 계시죠. 안녕하십니까?

▶임영은 : 네, 안녕하십니까.

▷이호상 : 네, 의원님. 바쁘신데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하고요, 먼저 에어로케이 항공운항증명 발급문제가 좀 지연되고있다. 빨리 항공운항증명을 해달라고 정부에 촉구를 하셨습니다. 일단 항공운항증명발급이 늦어지는 이유가 궁금한데요?

▶임영은 : 네, 현재 국토부에서 에어로케이는 50시간의 시행비행까지 마쳤는데, 항공안전법령에 따라 재무구조건전성 확보 방안 등을 요구하고있습니다. 그래서 이로 인해 항공운항증명 발급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는데, 이 외에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항공업계 침체와 일부 항공사들의 인수합병 무산 우려가 에어로케이의 항공증명발급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사실상 좀 우려스럽습니다.

▷이호상 : 그럼 의원님, 재무구조 건전성은 건전하다는 평가를 내리는 겁니까 혹시?

▶임영은 : 아닙니다. 운항발급이 늦어지면서 계속적으로 자본금이 나가면서 힘들어지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운항증명발급이 되어야 자금을 확보할 수 있는데 굉장히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는겁니다.

▷이호상 : 그러니까 이 운항증명 발급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오히려 자본금은 줄어들면서 재정구조는 더 악화될 수 밖에 없는 이런 구조가 되는 거군요? 그러면 발급이 늦어지면서 에어로케이 운항이 결국 힘들어진다는 말씀인데, 항공운항 증명이 발급이 되면 쉽게 이야기해서 비행기를 바로 띄울 수 있는 겁니까?

▶임영은 : 그렇죠. 그래서 지금 에어로케이 운항이 굉장히 힘들어지고 있는데, 실제로 당사의 사정을 보면 항공기 3대중 1대는 지난 2월에 도입됐습니다. 그리고 2,3호기는 터키에서 대기 중에 있는데 조금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인력은 미리 뽑아야하거든요. 그래서 인력을 현재 150명을 고용한 상태인데, 그래서 이 150명에 대한 인건비, 운영비 등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실정이에요. 그래서 이 에어로케이 당사는 처음 출발할 때 자본금 480억원으로 출발을 했지만 올해 들어서 월 평균 약 10억정도 안팎의 고정비용이 지출되면서, 지난달 그러니까 10월이죠. 당사 보유금액이 140억원까지 줄어드는 그런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항공운항이 정말 늦어진다면 국토부에서 원하는 재무구조 건전상태에 적신호가 켜지지 않나 그래서 그 회사 운영에 아주 적지 않은 파장이 일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빠른 시일 이내에 발급을 마치고 에어로케이가 상업비행을 시작해야 청주국제공항이 거점항공사로 지역경제 발전이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비행기가 3대중 1대는 이미 청주에 들어와있고요, 인력은 150명을 이미 고용한 상태이고 그렇다보니까 운항증명이 발급이 안되다보니까 자본금을 계속 까먹고 있다는 말씀이신데, 당연히 재무구조는 건전하지 않게 될테고, 이게 당초에는 그럼 언제쯤 발급이 되서 비행기가 정상적으로 운항이 될 목표 일정이 있었을 것 같은데, 언제쯤이었습니까?

▶임영은 : 저희들은 3개월로 보고 있었는데 타 항공사는 똑같은 시험 비행을 마쳐서 그 항공사는 이미 6개월 만에 운항했습니다. 근데 유독 우리 청주국제공항 거점 항공사인 에어로케이만 1년이 다 되도록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호상 : 의원님, 국토부에 요청을 해보셨습니까? 국토부에도 나름대로 이유가 있었을 것 같은데요?

▶임영은 : 처음에도 말씀드렸지만, 안전성을 확보해야 해서 여러 가지 준비를 다시 해야겠다 이런 지시가 떨어졌습니다. 가장 큰 것은 건전성 확보인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운항을 해야 확보하는 입장이에요.  

▷이호상 : 안전성은 이미 확보가 됐다는 말씀이시고요.

▶임영은 : 안전성도 지금 준비 중입니다만 그건 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호상 : 그렇군요. 충북의 입장에서 당연히 큰 손실일 수밖에 없겠어요.

▶임영은 : 그럼요. 아주 큰 손실이죠. 그래서 당초 에어로케이는 국내에서는 물론이고 국제선 운항까지 점차 늘려갈 계획으로 했었습니다. 그래서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과 인천국제공항도 접근성이 어려운 수도권에서도 수많은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했죠. 그래서 중부권 국민들의 교통 편익을 증진하고 이로 인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항공운항 증명이 계속 늦어지면서 현재 사면초가에 빠져있습니다. 국토부는 이점을 감안해서 하루빨리 정상 운항 될 수 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저희 도의회에서 이번 회기 때 건의를 한 상황입니다.

▷이호상 : 의회 차원에서 그럼 보다 구체적으로 이 운항 면허가 빨리 발급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고 계신 게 있습니까? 

▶임영은 : 이미 충북도 민간인 추진위원단과 도의회 의원님들하고 간담회가 지난주에 있었습니다. 그리고 항공 운항 발급이 늦어지면서 정치권인 충북 국회의원님들도 이에 대해서 직접적으로 말씀을 드리고 있고 아마 이번 국정감사 때도 이 문제가 터졌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시종 도지사님께서도 집행부와 함께 관계부처 장관님을 만난 것으로 알고 있고요. 또한 저희 도의회에서도 이와 관련된 전·현직 공무원들을 계속해서 접촉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조만간에 의회 차원에서 중앙정부에 건의서를 보낼 예정입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충북도와 도의원님들과 노력해서는 되지 않는 상황이고요. 우리 충북도민들이 함께 노력을 해야 운항 증명이 빨리 발급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호상 : 알겠습니다. 충북도에 도움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충북도민 전체가 나서줄 것을 부탁드린다는 말씀이군요. 의원님, 시간 때문에 인터뷰 여기서 마무리하고요. 저희도 에어로케이 운항 증명 발급이 빨리 될 수 있도록 예의주시하고 응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임영은 : 네, 감사합니다.

▷이호상 : 지금까지 충북도의회 임영은 도의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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