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출마 사실상 결심...부산 미래비전 밑그림 그리는 중

박형준 동아대 국제학과 교수(전 청와대 정무수석)
박형준 동아대 국제학과 교수(전 청와대 정무수석)

국민의힘 소속으로 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 도전 결심을 사실상 굳힌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부산 초량동에서 태어난 부산 사람”이라며 부산과의 인연을 강조했습니다.

박형준 전 청와대 정무수석은 최근 부산 지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정운영 경험과 의정 활동 등 높은 인지도에도 서울 이미지가 강하다는 지역 여론을 의식한 듯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형준 전 정무수석은 부산시장 출마를 사실상 결심하게 된 이유에 대해 “선출직 출마는 시운(時運)이 따라야 한다”며 지금이 적기라고 판단했다고 밝히면서 “부산시장 출마는 정치를 시작하면서 항상 고민해 왔다”는 점도 언급해 갑작스런 결정은 아니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 결정은 “당내에서 시민이 원하는 후보, 시민에게 인정받는 후보가 선출돼야 한다는 공감대가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선룰이 일반여론을 많이 담아내는 방향으로 결정되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부산의 미래 비전에 대한 밑그림을 그리고 있는 박 전 수석은 부울경 메가시티에 대한 자신의 지분도 강조했습니다.

이보다 앞서 박 전 수석은 BBS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광역경제권과 통합 문제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따지고 올라가면 저에게 있다”면서 “김영삼 정부 때부터 당시 대통령 정책기획위원으로 공식 제안했고, 이명박 정부 인수위하면서 이것을 5+2 광역경제권 방안으로 제안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박 전 수석은 “이명박 정부 때 5+2 광역도로망이나 철도망이나 광역산업클러스터 등 이런 부분의 진전이 있었다”면서 “부울경을 통합하는 것은 반드시 해야될 과정이고 그런 부분들을 해내는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은 내년 4.7 재보궐선거 경선준비위원회 구성을 의결하고 위원장에 3선의 김상훈 의원을 선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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