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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S 불교방송 정통 시사 대담 프로그램 '뉴스와 사람들'

진행 : 김봉래 BBS 전법후원국장

출연 : 최민재 용인 법륜사 청년회 부회장

방송 : 2020년 9월 13일(일요일) 저녁 6시20분(BBS 라디오)

 

김봉래 : 네. 우리 사회 명사들과 현안을 짚어보고 해법을 모색하는 BBS 뉴스와 사람들 진행을 맡은 김봉래입니다. 요즘 코로나 블루라고 해서요, 감염병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서 정신적 스트레스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바이러스가 불러오는 공포감이 스트레스를 더 가중시키는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 나가느냐가 우리 모두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BBS 뉴스와 사람들 오늘은요, 위축된 분위기 속에서도 청년회 활동과 어린이 포교에 열심히 매진하고 있는 젊은 여성 불자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희망 에너지를 충전하고자 합니다. 용인 법륜사 청년회의 최민재 부회장님과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잠시 후에 뵙겠습니다.

 

 

김봉래 : 예. 앞서 소개해드린대로 용인 법륜사 청년회의 최민재 부회장님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최민재 부회장님 안녕하세요.

 

최민재 : 관세음보살. 반갑습니다.

 

김봉래 : 네. 관세음보살 안녕하십니까로 인사를 해주셨는데요. 먼저 용인 법륜사 어떤 절인지 간단히 소개를 좀 해주실까요?

 

최민재 : 제가 앞서서 관세음보살이라고 인사를 하는 만큼 저희 용인 문수산 법륜사는 중부권 관음성지 만일결사 기도정진 도량이거든요. 2005년에 개원을 해서 이제 15년 정도밖에 안 된 짧은 역사의 절이지만 전통사찰 108호로 지정될 만큼 도량의 기운이 아주 남다른 그런 사찰입니다.

 

김봉래 : 전통사찰 108호요.

 

최민재 : 네. 아마 BBS 애청자 분들은 사시예불 시간에 보신 분들이 계실 거예요. 가끔 방송보고 찾아왔다 하시는 분들이 더러 계시거든요. 저희 대웅전에 석불인 석가모니 부처님의 웅장함에 반했다고들 하시면서 많이 오셔요. 그런데 이 불상이 전각 안에 봉안된 세계 최고의 석불이라고 해요. 그래서 부처님 앞에 딱 서면 저절로 고개가 숙여진다고 하시는 분들이 계시니까 가을 나들이로 한 번 오셔요.

 

김봉래 : 자. 유서 깊은 우리 용인 법륜사 올해로 개원한지 15년째 16년째 되고 있는데요. 우리 최민재 부회장님은 청년회 활동을 하시면서요 특히 또 어린이 법회 팀장으로 어린 후배들을 열심히 지도해주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청년회 활동 또 어린이법회 활동 중심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데요. 본격적인 이야기를 하기 전에 먼저 간단히 여쭙고 싶은 것이 있습니다. 요즘 종교를 떠나서 참 우리 청년들이 고민이 많은데요. 실제로 어떤 고민들을 하고 있나요?

 

최민재 : 아무래도 청년들이다보니까 사회에서 초년생인 만큼 지금 가장 큰 고민거리는 우리 친구들이 취업 걱정이거든요. 게다가 요즘에 코로나19로 산업구조의 변화가 생기다보니까 그런 걱정들이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들도 이직을 생각한다거나 이렇게 불안감에서 오는 것이 가장 큰 고민거리이죠.

 

김봉래 : 그렇군요. 뭐 우리 사회가 청년들에게 희망을 많이 못주고 있다고 해서 여러 가지 ‘이생망’이다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그런데 어쨌든 사찰 청년회는 그만그만한 분들이 모이시게 되니까 고민을 함께 나누고 또 서로 격려도 해주고 그렇지 않나요. 어때요?

 

최민재 : 그렇죠. 그래서 대부분 청년들이 그런 생각을 하면서 많이 고민이다 이렇게 하는데 이상하게 저희 청년회는 그런 심각하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요. 다들 스님들하고 개인적으로 이야기해서 고민을 토로하는지 모르겠는데. 절에 올 때 이미 뭔가 내려놓고 싶은 마음으로 오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고민은 어차피 밖에서 늘 하는 거니까 절에 와서 만큼은 일부러라도 그런 고민들을 안하려고 하는 그런 분위기인 것 같아요.

 

김봉래 : 아. 네. 그렇군요. 자. 전통사찰에 가면 맨 앞에 입차문래 막존지해(入此門來 莫存知解) 이런 이야기가 있거든요. 그러니까 이 산문에 들어오면 그런 분별심을 내려놔라 뭐 이런 이야기인데, 우리 용인 법륜사 청년들이 바로 그것을 실천하고 있지 않은가 이런 생각도 해봅니다.

 

최민재 : 아. 그러네요. 듣고 보니까.

 

김봉래 : 그런데 스님의 그 정성스런 지도와 더불어서 이렇게 청년회 활동을 같이 하는 것이 이런 사회 고민들을 풀어가는데 자연스럽게 도움을 준다, 뭐 이렇게 봐도 될까요?

 

최민재 : 네. 맞습니다.

 

김봉래 : 네. 그렇군요. 자. 우리 법륜사 청년회 자랑 어떤 게 있을까요.

 

최민재 : 저희 청년회 주된 활동이 어린이 법회를 진행하는 건데 우선 저희 친구들이 모태불교인 친구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접하는 종교생활의 중요함이나 이런 것에 대해서 많이 공감하고 생각하는 편이라 어린이 법회를 맞는 마음가짐이 다른 절 봉사자분들과는 조금 남다른 것 같아요. 저희가 청년회 법회가 둘째 넷째 일요일 오후 세시인데, 어린이 법회 봉사를 하려면 아침 10시 반쯤 와서 준비를 해야 되거든요. 보통 친구들이 한 대 여섯 명 정도 오니까 선생님 한 명당 아이들을 세 네 명 정도 케어하게 되어요. 그러니까 아이들이랑도 유대관계가 아주 좋고 이렇게 산사수련회 같은 것을 준비를 하면 선생님만 25명 이상이에요. 그러면 진행 맡은 친구는 수련회 경력만 십삼 년 이상 되는 베테랑들이고. 이 선생님들이 다 청년회 소속으로 다년간 같이 진행을 하다보니까 손발이 아주 잘 맞는 게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죠. 그런데 작년에는 셰프 친구가 청년회 가입을 해서 음식 맛이 아주 업그레이드가 되었거든요. 이런 것들도 인적 인프라가 최고의 자랑거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봉래 : 아. 그렇군요. 청년회가 이렇게 잘 된다는 소식을 접하기가 쉽지 않거든요. 요즘 다 바쁘고 직장 다니고 피곤해서 안 돼요, 이유가 많은데. 이렇게 잘되는 청년회의 사례를 찾아보기가 힘든데. 그런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활동에 지장이 있지 않나요. 어때요?

 

최민재 : 아. 있죠. 코로나 때문에 활동에 지장이 있는데 아무래도 이제 사회적으로 대중이 모이는 게 조금 위험하다보니까 법회 자체가 힘든 점이 있는데, 그런데 불교라는 것 자체가 절이나 염불, 참선, 사경 등 수행하는 방법론이 여러 가지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개인적으로 모임을 금지하다보니까 집에서 개인적으로 할 수 있는 수행을 찾게 되고. 그래서 사경하는 친구들이 늘어났어요. 그래서 저도 이렇게 해보니까 요즘같이 외부 활동이 불편한 상황에서는 정말 딱인 수행법이더라고요. 이 사경이. 그래서 청년회는 따로 밴드를 만들어서 수행하는 사진도 올리고 공유하고 서로 응원해주고 이러면서 지도법사 스님께서도 좋은 법문이나 수행법에 관한 자료나 영상을 꾸준히 올려주세요. 그래서 수행일지를 쓰는 친구도 있고 한데, 그런 법우들 보면서 그 친구들 응원도 했다가 뭐 자기반성도 했다가 이러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김봉래 : 그렇죠. 자극도 많이 받죠.

 

최미냊 : 네. 아주 큰 자극이 되는 부분이 있어요.

 

김봉래 : 그렇죠. 지금 부회장님은 혹시 어떤 일을 하고 계시나요. 사회에서는.

 

최민재 : 네. 지금 저는 수학을 가르치고 있는데.

 

김봉래 : 아. 학원에서요.

 

최민재 : 네.

 

김봉래 : 그러면 학원 선생님 굉장히 바쁘실 텐데.

 

최민재 : 요즘은 상황이 조금 사회적으로 그러다보니까 조금 여유가 많이 생겼네요.

 

김봉래 : 아. 그러니까 청년회 활동을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최민재 : 네네. 아주 부처님이 그렇게 부르셨습니다.

 

김봉래 : 아. 그렇군요. 그런데 사실 청년회는 또 회장님도 계신데 회장님을 모시고 부회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계신 거거든요. 그러면서 부회장으로서의 역할은 어떤 것이고 또 뭐 활동을 하시면서 보람이랄까 어떤 게 있을까요.

 

최민재 : 부회장으로서 역할이라고 하면 쉽게 말하면 딱 집안 단속 이런 느낌이에요. 그래서 법우들 간에 결속을 다지는 데 신경을 쓰는 거고. 또 우리 청년회 친구들이 법륜사 다른 불자님들과 거리감을 좁힐 수 있게 하는 그런 친목 도모 차원을 제가 이끈다든지 이런 부분이 부회장으로서 해야 할 일이 아닌가. 그래서 친구들이 법륜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어서 그 일원이 되도록 하는 부분에 신경을 쓰고 있고요. 하면서 보람된 일은 참 우리 청년회 친구들한테 감사한 부분이기도 한데 아까 앞서 말씀드렸던 산사수련회를 준비한다든지 이런 일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했잖아요. 저희 청년회에서. 그런데 이렇게 청년회가 산사수련회를 맡아서 진행하다보면 힘든 점이 참 많아요. 보통 2박 3일, 3박 4일 준비를 하는데 거의 세 달씩 준비를 해야 하거든요. 두세 달씩. 그런데도 그렇게 참 힘들다는. 물론 힘든 면은 있겠지만 군소리 없이 이렇게 많이 적극적으로 동참해주는 부분이 참 고맙고. 그러면서 참가했던 아이들이 끝나고 가면서 밥이 맛있었다, 엄마가 엄청 보고 싶은 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다음에 꼭 올게요, 이런 말 들으면 참 저뿐만 아니라 친구들이 보람을 느끼게 되는 거죠.

 

김봉래 : 그렇죠. 뿌듯하죠.

 

최민재 : 네. 뿌듯하죠.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또 우리 청년회가 있어서 불자들의 평균 연령을 조금 낮추고 있다는 것도 보람입니다.

 

김봉래 : 평균 연령을 많이 낮추는데 기여를 한다.

 

최민재 : 네네.

 

김봉래 : 그리고 또 후배들을 기르는 것이 도와주는 것이 굉장한 보람이 되고 사회에 나가서도 좀 든든한 그런 마음의 자량이 되는 것 같아요. 재산이 되는 것 같아요.

 

최민재 : 맞습니다. 감사합니다.

 

김봉래 : 그런데 우리 최민재 부회장님 이야기를 들어보면서 굉장히 뭐랄까 활발하게 움직이시고 굉장히 적극적이다 이런 생각이 좀 드는데요. 이것은 편견일지 모르지만 혹시 여성이기 때문에 겪는 어떤 특별한 어려움이 없는지 아니면 오히려 여성이기 때문에 좋은 면이 있는지 어떨까요.

 

최민재 : 이게 여성이기 때문에 겪는 특별한 어려움은 솔직히 저 개인적으로는 별로 없거든요. 그런데 국장님께서 말씀하셨다시피 활발한 것 같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 제가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체력 자체가 웬만한 남성들과 비교해서 뒤지지 않기 때문에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불교 수행을 하다보면 뭐 옛날에는 여자로서 성불하기 힘들다 이런 것도 나오기는 하는데 지금 사회에서는 여성이기 때문에 겪는 특별한 어려움은 절에서는 없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제 보통 젊은 불자라고 하면 아무래도 좀 복장이 한창 예쁘고 뽐내고 싶은 나이에 절에서는 그런 것을 좀 신경 써야 하니까 그런 부분에 유의할 점이 있는 거지 특별히 여성으로서 겪는 어려움은 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종교생활이 보통 절에서는, 절에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대부분 눈에 보이는 게 보살님들이잖아요. 그 부분도 뭔가 조금 이유가 있지 않나 생각이 드는데 오히려 여자이기 때문에 이렇게 깔고 있는 모성이나 이런 것이 종교생활을 하거나 봉사를 하기에는 조금 더 유리한 부분이 있는 것 같기도 해요.

 

김봉래 : 물론 남성들도 해야 되지만 직장을 가진 분이 많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연세 드신 남성들은 종교 활동을 적극 하기가 어려운 부분도 있는데, 어쨌든 청년회가 이렇게 발전하게 되는 데는 청년회 지도법사 스님 말씀도 하셨고 특히 주지스님께서도 아주 여러 가지 지원을 해주시는 것으로 소문이 나있는데, 실제로 어때요?

 

최민재 : 이 부분은요, 이 부분은 진짜 정말 주지스님께 감사하고 또 감사한 부분이거든요. 이게 솔직히 대한민국 어느 사찰을 가더라도 청년회에 이런 애정을 가지는 절은 없을 거라고 자부할 정도입니다. 주지스님이 평소 갖고 계신 마인드 자체가 어린이 청소년 불자나 청년 불자들이 앞으로 대한민국 불교의 미래다, 그래서 어린이들을 잘 가르치고 이끌어주시는 것이 스님의 의무라고 생각을 하셔요. 그러다 보니 매달 후원금 지원은 물론이고 전법공덕회라는 신행단체도 따로 만드셨거든요. 그래서 전법공덕회를 만드셔서 우리 법륜사 청년들뿐 아니라 용인 시내 청소년들에게도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시고 계시고 실제로 전법공덕회 후원 덕분에 저희가 어린이 산사수련회를 할 때 아주 양질의 식단과 프로그램으로 진행을 할 수 있었어요.

 

김봉래 : 아. 그렇군요.

 

최민재 : 그리고 주지스님뿐 아니라 부주지스님 총무스님 할 것 없이 사찰 내 모든 스님들이 알게 모르게 계속 지원을 해주시고 신도회장님은 법요식이 끝나면 항상 격려해주시면서 후원금 전달을 해주시거든요. 그리고 신도회 수석부회장님은 저희가 이렇게 절이 또 행사가 많잖아요. 행사 준비로 봉사를 가면 절 소속 카페에 아예 미리 결제를 해놓고 가셔요. 청년회 오면 아무거나 주문을 하라고. 그래서 뭐 거사회 분들이 예뻐해주시는 것 말로 다 할 수 없고 분위기가 이렇다 보니까 청년회가 이렇게 대접받는 것은 거의 대한민국 사찰에서 거의 유일하지 않나 느낄 정도로 제가 참 복이 많구나 하는 생각으로 다니고 있죠.

 

김봉래 : 대한민국에 절이 많으니까 또 잘 되는 청년회도 많이 있겠습니다만, 그런데 아까 코로나 때문에 애로도 겪고 그것을 타개해 나가고 있다 말씀도 하셨고 그래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겸해서 활동을 하는데, 청년회 활동 중에 중요한 것이 봉사활동인가 봐요?

 

최민재 : 네. 봉사죠. 이 봉사가 저희가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의외로 이렇게 고민을 내려놓고 오는 친구들이 많다고 했잖아요. 그런데 이게 고민을 내려놓고 오게 되는 계기가 절에서 봉사를 하다보면 고민이 없어지나 봐요. 일단 육체적으로 힘들다보니까 이번에도 봉사를 하다보면 이번에 저희가 여름에 폭우로 여러 곳곳에 피해가 많이 봤겠지만 저희 절도 조금 심각한 피해를 입었는데.

 

김봉래 : 뉴스에서 봤어요.

 

최민재 : 네. 보셨죠. 정말 가슴이 아팠습니다.

 

김봉래 : 빨리 복구 잘 되길 바랍니다.

 

최민재 : 네. 감사합니다. 저희가 복구 작업을 하다보면 일을 하다보면 생각이 별로 드는 생각이 없어요. 첫 번째 굉장히 원초적인 생각밖에 없어요. 아 목마르다, 배고프다, 끝나고 뭐 먹지, 뭐 이런 거. 그렇게 땀 흘려서 일하고 끝나고 갈 때 친구들이랑 모여서 밥 먹고 이야기하고 끝나고 가면 그냥 하루가 몸은 힘들지만 잠도 잘 오고 어쨌든 머리를 좀 이렇게 비운 느낌, 이런 느낌이 드는 거죠. 그래서 이 봉사활동이 뭐 몸도 그렇고 마음도 그렇고 이렇게 무언가 공덕을 쌓으면서 스스로를 성장시킬 수 있는 그런 계기가 되는 것 같아요.

 

김봉래 : 그렇죠. 그렇군요. 그런데 부회장님께서 학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시는 일을 하고 계시다고 들었는데요, 학원 선생님들도 굉장히 격무에 시달리는 직종 중에 하나일텐데 밤과 낮이 바뀌기도 하고요. 그래서 지금 청년회 활동 속에서 뭔가 자기들이 가지고 있던 어떤 분별심 같은 것도 내려놓고 본인이 성장하는 그런 계기가 된다, 이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실제로 선생님께서 생활 현장에서 이렇게 부처님의 가르침 또 청년회 활동 이런 것들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궁금해요.

 

최민재 : 저 개인적인 부분에 도움이 되는 것을 말씀하시는 거죠?

 

김봉래 : 그렇죠.

 

최민재 : 저는 솔직히 참 매일 매일 하고 있는 게 108배 절인데 이 절을 하다보면 절하는 것 자체가 하심(下心)하는 마음을 배우는 거다 이렇게 스님이 말씀을 해주신 적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이게 일 끝나고 오면서 절을 하면서 막 눈물도 나요. 오늘 내가 뭐 화났던 것, 짜증났던 것, 서러웠던 것. 그런데 이게 눈물도 나고 절을 하면서 씻고 나서 자려고 누우려면 그래도 오늘 하루 무사히 지나서 감사하다는 마음이 바로 올라오거든요.

 

김봉래 : 그 다음에 감사하다는 마음이 바로 연이어 올라오는군요?

 

최민재 : 바로 감사하다는 마음이 올라오는 게 저희 부주지스님께서 뭐 긍정적으로 생각해라 이런 거 다 필요 없다고 하시면서 그냥 매사에 감사하다, 감사하다, 감사합니다, 이런 것을 되뇌다 보면 그냥 하루가 정말 감사한 걸로 가득 찰 거다 말씀을 해주셨어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굉장히 저 개인적으로 도움이 되는 부분들입니다.

 

김봉래 : 그렇군요. 사람마다 수행하는 종류가 여러 가지가 있죠. 참선을 하시는 분도 있고, 경을 보는 간경을 하는 분도 있고 또 염불을 하는 분도 있고 또 우리 부회장님처럼 절, 108배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특징이 어떻게 됐든 간에 기존에 가지고 있던 자신의 뭐랄까 아상(我相), 이런 것을 내려놓는 쪽에 기능이 있단 말이죠. 그러면서 말씀하셨듯이 어떤 환희에 차서 감사한, 범사에 감사하라는 말이 다른 종교에서도 있었지만 그런 마음가짐 속에서 같은 어려움도 어려움이 아니게 된다. 이런 체험을 하고 계시고 그런 것을 통해서 하루하루가 행복한 삶을 만들어 가시는 그런 생활을 하고 계시다 이런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요즘 코로나 때문에 세계에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된다 이렇게 이야기 하고 있잖아요. 그래서 뭐 뉴노멀이란 말도 나오고 그래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세요?

 

최민재 : 이게 참 그동안 저희가 경쟁사회에 내몰리다시피 하면서 살아 왔는데, 이게 뭐 너를 끌어내려야 내가 살고, 이것을 파괴해야 발전하고, 빨리 끝내야 더 벌고, 이런 속도전에 저희가 너무 지쳐온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런 속도전은 의미가 없고 한계에 다다른 것 같고. 조금은 더 여유를 갖고 주위를 둘러봐도 되고 우리가 한 폭의 수채화에 내가 담겨있는 그런 그림으로 살아가도 충분히 아름답고 행복하게 살 수 있지 않나 생각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런 사태가 어쩌면 인간의 이기심에서 비롯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에 지금부터라도 여태까지 내가 살아온 방식을 조금 점검해보고 내 속에 있는 윤리적 자아를 조금 성장시켜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 교육의 목표도 방법이라든지 근본적인 점검이 필요하고 우리 사회의 성장 전반에도 어떤 윤리적인 인간이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김봉래 : 네. 지금 굉장히 중요한 말씀을 하셨는데, 기존의 어떤 사고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요구되고 그것을 위해서 교육 자체가 목표를 근본적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 윤리적인 인간까지 이야기가 나왔는데 그렇게 하다보면 사실은 이게 불교적인 안목하고 맥락이 연결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불교의 연기(緣起) 사상, 너와 나를 가를 수 없는, 나만 행복할 수 없는, 나만 안전할 수 없는, 모두가 행복한 세상, 이게 이제 불국토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데 부회장님께서는 어떻게 보세요?

 

최민재 : 저희 어머니께서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어요. 딸아! 원인 없는 결과는 없다. 모든 것은 지가 뿌린 대로 받는다이. 이러면서 항상 어머님이 말씀하셨는데, 금방 국장님 말씀하시는 불국토 사상, 그리고 저희 어머님이 말씀하신 이 말씀 속에 어찌보면 불교의 역할이 담겨 있는 것 같아요.

 

김봉래 : 그렇죠.

 

최민재 : 우리 불자들은 앞으로의 해법을 이미 알고 있는 셈이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지금도 보면 코로나로 인해 배달 음식이 늘어나니까 플라스틱 쓰레기 처리 문제가 심각하다 뭐 이런 기사들 많이 나오는데, 이것은 어쩌면 인과법대로라면 너무 당연한 결과잖아요. 이런 진리를 경전 속에서 끄집어내고 또 스님들도 산문 밖으로 좀 나오셔서 곳곳에 전달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이런 불교 사상이 특히나 어린이 교육에 있어서는 전반적으로 불교 사상이 기본적으로 침투될 수 있도록 이런 역할을 해야 된다고 생각을 하고요.

 

김봉래 : 사실 교육에서 불교적인 내용은 원효스님, 의상스님 이야기 좀 나오고 무학대사 뭐 천태스님 나오고 일부이지 실제로 부처님의 가르침과 그것이 어떻게 우리 사회를 이렇게 잘 이끌어 갈 수 있는가에 대해서 설명할 수 있는 선생님이 과연 우리나라에 몇 분이나 계실까 궁금하거든요. 사실은.

 

최민재 : 그것도 맞아요. 그래서 저희 종단 차원에서도 지금 불교 종립 동국대학교가 있기는 하지만 그런 양질의 선생님을 길러내는 부분도 조금 노력을 해주셔야 되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하고 있어요.

 

김봉래 : 그렇죠. 뿐만 아니라 종단 차원만이 아니고 사실은 불교가 상식이 되는 그런 시대가 되는 거거든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바로 그런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을 해요.

 

최민재 : 네. 너무 잘 보여주고 있죠. 지금.

 

김봉래 : 불교적인 용어만이 아니고 그것을 일반용어로 바꾸어서 이야기하면 사실 누구나 다 공감할 수 있잖아요. 연기라는 것은 모두가 다 이어져 있고 연결되어 있다는 거고. 그렇잖아요. 그래서 아주 귀만 열리면 바로 이해할 수 있는 게 불교의 가르침이고 그래서 앞으로의 시대에서 참 불교의 역할이 중요하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데, 그런데 그동안의 사고방식에서는 불교가 굉장히 대중에게 다가가지 못했던 면이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습니다만 첫째로는 제가 볼 때는 용어가 너무 어려워요. 전문용어들이. 그것을 또 한문으로 표현을 하니까. 그래서 그런 것을 한문으로 표현을 하더라도 다시 한번 우리말로 표현해서 이렇게 해준다고 하면 소통이 잘 되지 않을까.

 

최민재 : 맞아요. 저도 어릴 때 엄마랑 같이 절에 가면 항상 한 게, 엄마 이것 언제 끝나노 이거였거든요. 그러니까 아이들 입장에서는 무슨 말인지 도통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계속 어쩌구저쩌구 이렇게 하니까.

 

김봉래 : 안이비설신의(眼耳鼻舌身意)가 뭐 어떻고 이러니까 사실 눈, 귀, 코 이렇게 하면 쉽게 알아들을 말을. 이게 어쨌다고 이렇게 되거든요.

 

최민재 : 네. 맞아요. 그래서 경전도 이제 한글로 번역하는 작업을 하면서 많이 하시고 계신데.

 

김봉래 : 그렇죠. 많이 되긴 됐죠.

 

최민재 :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무슨 말인지 쉽게 이해가 되어야 한다는 것, 이것은 첫 번째 우선 선결과제인 것 같아요.

 

김봉래 : 그렇죠. 그래서 앞으로 우리 불교계에서도 그동안에 뭐 역경, 포교, 도제양성 해서 종단의 3대 사업이 한 30~40년 쭉 꾸준히 진행되어 왔고 일정한 성과를 거뒀습니다만 거기에 머물지 않고 이제 제2의 그런 불사들이 필요하다 이렇게 이야기할 수 있는 거거든요. 그래서 혹시 청년회 활동 하시면서 불교계 또 종단에 주문할 사항이 또 있으시다면 어떤 것을 들 수 있을까요?

 

최민재 : 아. 종단에 주문할 사항이요. 참. 종단에서는 정말 열린 자세로 임해야지 싶다 하는 바람이 있거든요. 그런데 보통 요즘에 현대인의 비율이 현대인의 종교인의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 하는데, 개신교들은 우리나라에 국한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보통 2005년에서 2015년까지 10년 간 종교인의 수가 9% 정도 감소했다고 해요. 그런데 거기서 불자는 7.3%가 감소를 했는데 개신교도들은 오히려 1%가 늘어났다고 하거든요. 이 부분은 저희가 참 주목해야 할 부분인 것 같고, 제 주변에도 보통 친구들이 젊은 애가 왜 절에 가냐 교회를 가야 교회오빠도 만나고 하지 이런 말들 해요. 그러면서 절에 가면 뭐 하냐 물어보고, 저희는 가면 가만히 그냥 앉아서 조용히 앉아 있다 오는 걸로만 알고 있거든요.

 

김봉래 : 그 때 이야기를 잘 해줘야죠.

 

최민재 : 네. 같이 가자고 이야기를 하다보면 이게 그들이 즐길만한 문화 콘텐츠가 조금 많이 부족한 것 같아요. 실제로 절도 음향시설이나 이런 것을 제대로 안 갖춘 곳도 많고 한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흥하면 가히 뭐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민족인데 그런 것을 만족시키는 부분이 조금 부족하지 않나. 그래서 종단에서 이 부분을 특별히 신경 써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저희가 어린이 법회 지도를 해봐도 그냥 부처님 10대 제자가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를 해도 그냥 시큰둥하게 있다가 저희가 찬불가에 나오는 것을 개사를 해서 막 노래로 가르치거든요. 그러면 아이들이 반응이 되게 좋아요. 그 전이랑 너무 다르니까. 그래서 이런 부분에 있어서 불교도 좀 우리가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를 개발해주셨으면 하는 게 종단에 바라는 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봉래 : 네. 즐길 수 있는 문화 콘텐츠 찬불가도 뭐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만 요즘 유행하는 트롯에다가 개사를 해가지고 흥을 돋울 수도 있고요. 자. 이렇게 보면 불교에 대한 오해를 많이 풀어내고 불교에 대한 제대로 된 여론을 형성해나가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 이렇게 볼 수 있잖아요.

 

최민재 : 맞습니다.

 

김봉래 : 그런 점에서 올해 개국 30주년을 맞은 저희 BBS 불교방송의 역할도 중요한데, 평소 저희 BBS 들으시거나 보시면서 느끼시는 점, 뭐 당부하고 싶은 말까지 해서 주신다면 어떤 말씀을 주실 수 있을까요.

 

최민재 : 네. 우선 30주년 참 축하드리고요, 여러 가지 힘들고 열악한 상황도 많으셨을 텐데 지금까지 잘 이끌어 와주셔서 불자의 한 사람으로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김봉래 : 감사합니다.

 

최민재 : 오늘도 아침에 BBS 오늘의 부처님말씀 문자를 받았는데, 이렇게 아침에 좋은 글 보고 시작하면 하루 종일 마음에 담아두고 생활할 때가 있거든요. 이렇게 불교가 일상 속에 녹아들 수 있게끔 하는 방안을 좀 연구해주십사 하는 바람이 있고요. 또 제가 듣다 보니까 요즘에는 제 시간에 다들 방송 듣기가 힘들잖아요. 어떤 방송을 청취하거나 하는 것도. 그런데 다시듣기를 하려고 하면 그게 지원이 안 되는 프로그램들이 꽤 많더라고요. BBS에서. 그래서 조금 아쉬운 점이 다시듣기를 들을 수 있게끔 우리 불자들이 자유롭게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좀 더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김봉래 : 예. 저희들이 잘 유념해서 하나씩 하나씩 잘 개선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우리 부회장님 불교 인연을 간단히 여쭙지를 못했는데요. 어떻게 모태불교신가요?

 

최민재 : 네. 저는 모태불교입니다.

 

김봉래 : 그러면 어머님, 할머님.

 

최민재 : 네. 쭉 아주 모태불교라서 제가 어릴 때는 저희 할머니는 이렇게 말씀하셨거든요. 다른 사람은 몰라도 너는 절대 교회가면 안 된다이. 너는 절에서 빌어서 난 아기 때문에 큰 일 난다. 그래서 저는 아주 어릴 때부터 그런 불가와 아주 인연이 깊어서 아무래도 이런 생활을 하는데 전생에 인연이 있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이죠.

 

김봉래 : 그렇죠. 쉽지 않은데, 지금 뭐 말씀이 굉장히 구수한데 지역은 어느 쪽이셨어요. 고향은?

 

최민재 : 고향이 제가 부산이거든요.

 

김봉래 : 아. 그러시구나. 사투리가 아주.

 

최민재 : 그렇죠. 어머니랑 전화를 하면 바로 사투리가 나와요.

 

김봉래 : 아. 그렇구나. 오늘 BBS 뉴스와 사람들 용인 법륜사 최민재 부회장님과 함께 하고 있는데, 이 시간 듣고 있는 청취자 분들도 깜짝 놀라셨을 것 같아요. 시사프로그램에 이렇게 활달한 분이 나오셔서 구수한 사투리로 해주시니까 참 기억에 남을 것 같은데, 지금 뭐 어려운 시기라고 하지만 그래도 방역수칙 잘 지켜가면서 안전을 담보해 가면서 사회 각 분야에서 다들 열심히 노력을 하고 있는데, 그래도 청년회에 가입하지 않은 분들이 많이 있을 것 아니에요? 각 사찰마다. 그래서 이 젊은이들에게, 젊은이들 그래도 요새는 40대 50대까지 청년회 활동을 하는데요.

 

최민재 : 맞아요 맞아요.

 

김봉래 : 그래서 이런 분들에게 뭔가 좀 당부하고 싶은 말씀 계실까요?

 

최민재 : 네. 올해 청년회 친구들이랑 저희 전 법사스님이 수행하시는 곳에 선방공양을 다녀왔거든요. 갔는데, 가면서 느낀 게 참 산 좋고, 물 좋아, 공기 좋아. 왜 그곳에 선방이 있는지 알겠더라고요. 그래서 가서 청정함 속에 수행하고 계신 스님들 보면서 반성되고 뭐 힘 얻는 분도 많고, 거기 가서 어른 스님이 차 주시면서 법문도 해주시고 했는데, 제가 그 때 드는 생각이 딱 두 가지였어요. 첫 번째는 내가 법륜사 청년회라서 이런 데 와서 힐링하고 가는구나, 그리고 두 번째는 비교적 젊은 나이에 이런 기회를 갖고 인연 맺음에 참 감사하다. 이 두 가지 생각이 들었는데, 그 때 같이 갔던 법우들도 다들 괜찮았는지 하안거, 동안거 때마다 선방공양을 같이 가기로 했어요. 이런 게 아마 종교생활을 하면서 소소하게 얻는 행복이고 또 힘이 되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우리 젊은 친구들이,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다고 하지 않습니까. 청춘도 다 지나가고 있으니까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분들은 지금 당장 절문을 두드리셨으면 합니다.

 

김봉래 : 예. 멋지게 나이 들고 싶은 분들은 지금 당장 청년회로 오세요, 뭐 이런 이야기죠.

 

최민재 : 네. 맞습니다.

 

김봉래 : 자. 이렇게 하다보니까 마무리할 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는데요. 그래도 우리 최민재 부회장님의 앞으로의 인생의 비전, 마무리 말씀 겸해서 해주시죠.

 

최민재 : 지금 많은 분들이 정말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데 저도 제가 힘들 때마다 하는 말이 있어요. 그냥 혼자 말처럼 되뇌는데 참 부처님 감사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저를 크게 쓰시려고 이렇게나 넘어뜨리고 담금질을 하십니까.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이러면서 혼잣말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하다보면 이게 은근히 효과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하나의 상황도 감사하지 않은데 감사한 일이 일어날 것만 같은 느낌. 그래서 여러분들도 조금만 더 힘내시고 마지막으로 개인적으로 감사드릴 부분은 이렇게 새로운 경험하게 해주신 우리 법륜사 주지스님이신 현암스님과 BBS 관계자 분들께 참 감사드리고 저는 이렇게 마지막 인사하면서 물러가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모두 성불하십시오.

 

김봉래 : 끝까지 감사의 말씀 잘 주셨습니다. 오늘 말씀 대단히 감사합니다.

 

최민재 : 네.

 

김봉래 : 지금까지 용인 법륜사 최민재 청년회 부회장님과 함께했습니다.

 

네. 여러분 용인 법륜사 청년회 최민재 부회장님과 함께한 오늘 이 시간 어떻게 들으셨는지 궁금합니다. 저는 경쟁에 지친 우리 현대인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윤리적인 인간이 앞으로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하는 말씀 돌아봅니다. 코로나 사태가 모든 면에서 재점검이 필요한 시점임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경쟁에 익숙한 인간이 아니라 서로 협력하는 윤리적 인간이 더 필요하다 이런 말씀으로 들립니다. 늘 감사한 말씀으로 범사에 임한다는 말씀 기억에 남습니다. 지금까지 제작에 보도국 진행에 김봉래였습니다. 편안한 시간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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