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중학교 사회과 학습지도요령 해설서의 독도 영유권 명기가 발표된 지 2주가 채 안된 26일 미국 연방정부 기관인 지명위원회(BGN)가 최근 독도의 한국령을 '주권 미지정 지역'(Undesignated Sovereignty)으로 바꾸어 표기하기 시작했습니다.





  또한 독도의 관할 행정부(ADM1)표기에서도 한국이라는 이름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주미 한국대사관은 26일 “지명위원회 홈페이지를 확인한 결과 지난주까지만 해도 ‘리앙쿠르 록스(Liancourt Rocks∙리앙쿠르암)라는 이름과 함께 등재된 독도(Tok-do)가 속한 ’국가(country)'는 ‘바다(oceans)'와 ‘한국’으로 표기됐었지만 현재는 특정국가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지역으로 분류돼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명위원회의 데이터베이스에서 독도를 검색하면 이전에는 ‘리앙쿠르 록스’의 또 다른 표현으로 독도라는 이름이 먼저 나왔으나, 최근에는 독도가 ‘다케시마(Take Sima)'뒤에 나오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미 한국 대사관측은 밝혔습니다.





  ‘리앙쿠르’란 유럽 처음으로 독도를 발견한 배의 이름입니다. 독도라는 엄연한 이름을 놔두고 국제사회에서 ‘리앙쿠르’라는 이름이 통용되고 더구나 섬이 아닌 ‘암석(록스)’으로 분류된다는 자체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일입니다. 이제는 거기서 한술 더 떠서 독도가 특정국가의 주권이 미치지 않는 지역으로 표기 된다니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또한  지명위원회가 주요 결정을 내릴 때는 국무부나 국방부 등 주요기관의 가이드라인을 상당 정도 반영한다는 점과 외국 지명과 관련된 결정을 내리면 국무부,국방부 등 다른 정부 기관들도 이를 중요한 참고자료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니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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