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실물 경제에 앞으로 닥쳐올 위기에 대해
적절한 대비책을 만들고 있다”며
정부를 신뢰해줄 것을 국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일각의 경제부총리제 부활 요구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피력했습니다.

신두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세계지도자포럼에 참석한데 이어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와
언론사 경제부장단 오찬을 잇따라 갖고
국제 금융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을 설명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세계지도자포럼 축사에서 국제 금융위기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선제적이고 충분하며
단호하게 대처한다는 대원칙을 세우고
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며
“실물경제에 대해서도 종합적인 대책을 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외화는 물론 원화 유동성을 충분하고도 지속적으로 공급하고
은행들의 해외차입에 대한 지급보증도 과감히 실시해
금융시장의 불안심리를 원천적으로 걷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는
국민들의 정부에 대한 신뢰를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실물 경제에 앞으로 닥쳐올 위기에 대해
적절한 대비책을 만들고 있는 만큼
우리 국민도 정부를 믿어달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쓰러져 가는 경제를 살리는 것은
내수 활성화부터 시작돼야 한다”며
“과감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경제부장단 오찬 간담회에서
일각의 경제부총리제 부활 요구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습니다.

이 대통령은“부총리가 한마디 하면
경제장관들이 따라오는 것이 일사불란하다고 생각하는데
요즘같이 복잡한 때에는 생각을 달리하는 장관들이
토론해서 결론을 얻어야 맞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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