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전 비서관과 행정관의
건설발주 외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 강남경찰서는 오늘
의혹의 핵심 관계자인 정상문 전 총무비서관이
출석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습니다.

정 전 비서관은 홍모 전 총무행정관과 함께
지난 2006년 한국토지공사가 발주한
영덕-오산간 도로공사를
특정 건설업체들이 낙찰되도록
직권을 남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토공 관계자로부터
'해당 공사의 입찰과 관련해 정씨의 전화를 받았으며
정씨와 친분을 갖고 건설 브로커로 활동하던
서모씨를 직접 만났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경찰은 어제 정씨와 홍씨,
D건설 박모 전 사장, 토공 김모 전 사장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하고
이들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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