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기자회견 이튿날인 오늘
경제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올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을
물가안정과 민생에 맞춘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오늘 회의에는
강 장관의 유임 가능성이 높아서인지,
전광우 금융위원장까지 참석하는 등
힘이 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기획재정부에서 이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오늘 오전 과천청사에서 열린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물가안정과 서민민생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의 특별 기자회견에 담긴
경제운용 방향을 재확인한 것입니다.

강 장관은 이를 위해
각 부처별로 대통령의 기자회견 내용을 반영해
경제 세부정책을 검토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강 장관은 또, 이례적으로
국회에 대해서도 당부의 말을 덧붙였습니다.

지난 17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처리된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 세법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겁니다.

예산편성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이미 10% 예산절감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부터 지속적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사후관리를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는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회견에서
경제팀의 유임을 기정사실화함에 따라
장관급 인사가 대거 참석하는 등
이전과 달리 밝은 분위기에서 진행됐습니다.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이영희 노동부 장관, 원세훈 행정안전부 장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이 참석했고,
특히 경제정책조정회의에 거의 참석하지 않던
전광우 금융위원장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한편, 정부업무평가위원회가
37개 부처 275개 일반 재정사업에 대해
평가한 결과, 4개 중 한 개 사업은
미흡 또는 매우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기획재정부는
미흡 이하 평가를 받은 67개 재정사업에 대해
내년도 예산을 10% 이상 줄이거나
사업을 아예 폐지할 계획입니다.

기획재정부에서 BBS 뉴스 이하정입니다.

<6/20 BBS 취재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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