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한 고등학교에서
해외 수학여행에 동행하는 교사들에게
학부모들이 외화로 촌지를 건넨것으로 알려져
교육당국이 감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강남에 위치한 A고등학교에서
최근 1학년 학생들이 일본 수학여행을 떠나기에 앞서
학부모들이 일부 담임 교사에게 엔화 3만엔,
우리돈으로 30여만원이 든 봉투를 건넸다고 전했습니다.

봉투를 받은 교사는 두명으로,
한명은 선물로 케이크를 받은 케이크 안에
돈봉투가 들어있는 것을 보고
곧바로 학부모를 쫓아가 돌려줬고
다른 한명은 봉투를 직접 받았지만
면전에서 거절하기 힘들어
다음날 등기를 통해 돌려줬다고 학교측은 해명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해당 학교에 감사팀을 파견했으며
불법사항이 있을 경우 관련 규정에 따라
징계 조치할 계획입니다.

또 교사들의 수학여행 경비는 학교운영비에서 충당하고
수학여행 관리업체가 교원경비를
무상제공하던 관행도 근절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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