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우병 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한 6.10 촛불대행진이
사상 최대 규모의 인파가 모여 평화롭게 진행된 가운데
시민 4천여명은 오늘 새벽까지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계속했습니다.

시위대 규모는 행진 도중 한때
주최측 추산 70만명, 경찰 추산 8만명에 이르렀다가
어제 밤 10∼11시를 고비로 줄어들었습니다.

앞서 경찰은 세종로사거리 광화문 방면 등
청와대로 향하는 진입로 3곳에 대형 컨테이너 60대를 동원해
벽을 쌓아 시위대와의 충돌을 최대한 자제했습니다.

한편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사과 발언을 하기 위해
오후 7시반쯤 촛불집회 현장에 나타났다가 시민들의 저지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지방에서는 부산 시민 2만여명이
촛불대행진 부산행사를 가지는 등 전국 곳곳에서
촛불시위가 열렸지만 별다른 충돌없이 자정 이전에
대부분 자진 해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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