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의 촛불시위가 예정된 오늘
서울 세종로사거리 등 청와대 방면 주요 도로가 차단돼
퇴근길 서울 도심에서 극심한 교통정체가 예상됩니다.

경찰은 시위대의 청와대 진출을 막기 위해
오늘 새벽부터 세종로사거리 광화문 방면과
적선로터리 효자동 방면, 동십자각 앞 등
3곳의 주요 지점에 대형 컨테이너박스를 설치했습니다.

경찰은
그동안 버스를 이용해 차단벽을 구축했지만
시위대가 버스를 끌어낸 적이 있어
컨테이너박스를 2층으로 쌓아 고정시키는 방식으로
차벽을 쌓았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사직터널에서 자하문터널,
삼청터널, 종로1가 로터리를 잇는
거대한 사각형 모양의 도심 구간에서도
시위대의 움직임에 따라 탄력적인
교통통제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시위 상황에 따라
청와대 방면으로 출구가 나 있는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과 안국역,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에서 전동차를
무정차 통과시켜 달라고 서울메트로 등에 요청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