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바논의 친미 성향 정부를 지지하는 수니파 세력과
반미 정치.군사조직 헤즈볼라의 편에 선 시아파 세력이
수도 베이루트에서 이틀째 충돌했습니다.

레바논 노동연맹이 총파업을 선언한 지난 7일
베이루트 시내에서 물리적 충돌을 빚은 양측은
어제 시 외곽까지 교전 지역을 확대해
곳곳에서 기관총과 유탄발사기를 동원하는 등
한층 수위가 높은 총격전과 투석전을 벌였습니다.

양측의 충돌이 격화하면서
베이루트 공항이 이틀째 폐쇄되는 등
시내 기능이 사실상 마비상태에 빠졌고
최소 7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부상자도 수십명이 발생해
사망자 수가 점점 늘어날 전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