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불법 도.감청 의혹을 폭로했던
전 국정원 직원 김기삼씨가
당초 오는 26일 갖기로 했던
`김대중 전 대통령 노벨상 수상
로비의혹' 관련 기자회견을
다음달 3일로 연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기삼 씨는 이메일을 통해
"가장 알고 싶어하는 부분이
노벨상 공작의 증거자료에 관한 문제라고 판단한다"면서
"그런데 자신이 아직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명쾌하고 확실하게 답변할 준비가 덜 돼 있다"며
기자회견 연기계획을 알렸습니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22일
김 전 대통령의 하버드대 강연에 앞서
"김 전 대통령의 노벨상 로비설은
근거가 없는 허무맹랑한 주장에 불과하다"고
일축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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