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 오펰의 주요 인사들이
잇따라 석유 증산 불가 방침을 밝혔습니다.

차킵 켈릴 오펰 의장은 어제
쿠웨이트 방문중 현지 상공회의소 회동에 참석해
"석유 생산을 늘려봐야 가격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한다"면서
"수급에 균형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펰의 압달라 알-바드리 사무총장도
어제 로마의 국제에너지포럼에서
달러 약세와 원자재 투기가 유가 강세를 부채질해왔다면서
"이런 변수들이 존재하는 한 유가가 꺾이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펰의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의 알리 알-나이미 석유장관도
"원유 공급이 충분하다"면서
"증산 요구는 아마도 정치적 동기에서
비롯되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한 것으로
석유전문 뉴스레터 아르거스가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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