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이명박 대통령의 4강 외교 첫 시발인
미국과 일본 방문 일정이 확정됐죠?

이명박 대통령이 다음달 15일부터 19일까지 미국 방문과
곧바로 20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방문을 하면서
한ㆍ미, 한ㆍ일 연쇄 정상회담을 갖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와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 부부의 초청을 받아
다음달 18일부터 1박2일간 캠프 데이비드에 머물고
이곳에서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습니다.

한국 대통령이 캠프 데이비드로 초대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그만큼 한미 정상간의 개인적 친분까지 과시하는
셈이 됩니다.

질) 한미정상회담에서는 어떤 부분들을 주로 논의하게 될까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는
양국 간 다양한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보이는데요,

가장 중요한 의제는 한미동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참여정부에서 삐걱거리던 것처럼 보였던 한미동맹이
여전히 튼튼하다는 것을 대내외에 과시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닦는 것입니다.

북핵문제도
주요 의제가 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미 간 긴밀한 공조를 바탕으로
6자회담을 통해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한다는
대원칙을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대통령은 미일 연쇄방문에 이어
조만간 중국과 러시아를 방문해 정상회담을 갖기로 하는 등
4강 외교를 본격화할 계획입니다.

질) 오늘은 제네바에서 북미회담이 예정돼 있죠?
북핵문제에 돌파구가 열릴지 주목되지 않습니까?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차관보와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이 타협점을 찾아야 할 쟁점은
여전히 핵신고 문제인데요,

미국은 북한이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을 갖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북한은 그런 일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고

또 미국은 북한이
시리아와 핵 관련 협력을 했다는 점을 시인하라고 요구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이미 통보한 만큼
할 일을 다했다며 맞서왔습니다.

돌파구 가능성에 대해
낙관론과 신중론이 교차하고 있는데요,
돌파구 마련을 기대하기 보다는
6자회담틀 유지를 재확인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는 분석입니다.

질) 삼성 그룹의 로비 의혹을 제기한
김용철 변호사가 어제 특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죠?

어제 삼성특검에 출석한
삼성그룹 전 법무팀장 김용철 변호사가
어제 삼성그룹의 핵심 임원 30여명의 명단을 제출했습니다.

이 명단에는
정치권과 정부 등 각 기관별로 로비를 담당한
삼성 임원들의 이름이 적혀 있습니다.

이 명단을 토대로
김 변호사는 로비 정황을 상세히 진술하고
특히 김 변호사가 직접 금품을 전달한 경우
시기와 방법,금액도 구체적으로 진술했습니다.

특히 김성호 국정원장 후보자의 혐의를
집중 진술했다는 후문입니다.

특검팀은 김 변호사의 진술을 토대로
뇌물이 오고 간 구체적 일시와 장소ㆍ방법ㆍ횟수 등
로비 의혹을 뒷받침할 구체적 입증자료를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질)서울 시내 학원교습을
24시간 허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면서요?

부작용이 많지 않을까요?

서울지역 학원들은 현재 학원수업이 밤10시까지로
제한돼 있는데요,
앞으로 시간제한 없이 24시간 영업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서울시의회 교육문화위원회가 어제
이같은 내용의
학원설립운영과 과외교습에 관한 조례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정연희 교육문화위원장은
새정부의 규제 철폐방침에 따른 것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의 결정권을 보장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니다.

하지만 교원단체와 학무모 단체들은
사교육비 절감 정책에 역행하는 것이라며
반발했습니다.

((질)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계속 이어가고 있죠?

자고 나면 유가가 올라 있는 그런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제유가가 사상 최초로 배럴 당 110달러선을 돌파했습니다.

달러가치 하락세 지속의 여파 때문인데요,

어제 뉴욕상업거래소의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는
장중에 배럴 당 110.20달러까지 급등하면서
엿새 연속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달러 가치의 하락세가 진정되지 않는 한
국제유가의 강세가 쉽게 꺾이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네 지금까지 김봉래 해설위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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