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사천왕사터에 대한 발굴 조사가 진척되면서
신라 호국사찰의 가람 구조가
점차 윤곽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경북 경주시 배반동의
사천왕사터에 대해 지난 4월부터
2차 발굴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당지의 내부와
기단구조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소는 사찰의 금당지 전체크기가
감은사지 금당지보다 더 큰 점을 확인하는등
감은사지보다 먼저 창건된 사천왕사가
신라 사찰의 전형을 이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사천왕사는 신라 통일 초기인
문무왕 때 창건된 사찰로 금당 하나에 탑이 두 개인
쌍탑식 가람배치를 처음으로 이루며
이후 사찰가람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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