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전 유엔 주재 대사가
한국이 12월에 중대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같은 대북 유화정책을 따르는
차기 대통령에 대한 가망성을 키울 수 있는
양보 정책을 추구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습니다.

볼턴 전 대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기고한 글에서
시리아와 북한 간의 핵 협력 의혹에도 불구하고
미국이 북한에 대해 계속 양보를 하고 있는데 따른
문제점을 지적한뒤 북한에 대한 계속된 양보가
미국과 한국.일본 간의 관계에 가져올
매우 부정적인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만약 한국이 노 대통령의 장밋빛 안경을 버린다면
우리의 전반적인 전망이 상당히 향상되겠지만
미국이 북한을 무조건적으로 포용하는 것은
변동성이 큰 한국의 정치에 확실히 나쁜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미국의 대북 금융제재 해제과
테러지원국 명단삭제 추진등의 양보가
레드 라인을 계속 넘고 있다고 지적한뒤,
비 보수파 진영에서 조차도 비판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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