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표대회를 통해
앞으로 5년동안 중국을 이끌게 될
지도부를 선출한 중국 공산당은
최고권력인 정치국 상무위원을 오늘 선출합니다.

대대적인 세대교체를 단행한
중국 지도부는
경제발전에 매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박성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어제 전국대표대회를 폐막한 중국 공산당은
오늘은 제17기 중앙위원회 제1차 전체회의를 갖고
정치국 상무위원과
정치국 위원을 각각 선출할 예정입니다.

어제 선출된 204명의 중앙위원 명단에는
권력서열 5위인 쩡칭훙 국가부주석과
우관정 서기 등 3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빠진데다
정치국 상무위원이었던 황쥐 부총리도
지난 6월 사망했습니다.

이에따라 모두 9명의 정치국 상무위원 가운데
적어도 4명이 오늘 교체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전국대표대회에서
절반 이상이 교체된 중앙위원에는
후진타오 주석 계열과 고위간부 자제들의 태자당,
그리고 샹하이방 인맥이 골고루 포진했습니다.

신임 정치국 상무위원도
후진타오 주석 계열의 리커창 랴오닝성 당서기과
장쩌민 전 주석이 미는 시진핑 샹하이시 당서기의
동반 진출이 확실시되고 있는 가운데
역시 계파별 안배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시진핑 서기와 리커창 서기는
이번 상무위원 선출을 계기로
오는 2012년, 후 주석의 퇴진 이후의 후계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또 중국 공산당은 이번 전국대표대회를 통해
지역과 계층간 균형을 이루자는
후 주석의 과학적 발전관도 채택했습니다.

이에따라 대규모 세대교체로
정계개편을 이뤄낸 중국 공산당 지도부는
권력분점 속에서 분배와 성장이
균형을 이루는 경제발전에 매진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10/22(월)정오종합뉴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