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한국군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계속 주둔해 줄 것을
한국 정부에 공식 요청했습니다.

니컬러스 번스 미 국무부 정무차관은
오늘 워싱턴에서 열린
제2차 한.미 차관급 전략대화에서
심윤조 외교통상부 차관보에게
한국이 이라크와 아프간에
군병력을 파견해 준 데 사의를 표명하면서
한국군의 이 지역 파병이
지속되길 희망했다고 말했습니다.

심 차관보는
미국측의 요청 수락 여부에 대해
국민의 의사를 대변하는
국회 결의안을 존중하고
국제사회 기대감과
기업진출과 관련된 국가이익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심 차관보는 특히,
아프가니스탄에 계속 주둔할 계획이냐는 질문엔
우리가 이미 철수 입장을 밝혔기 때문에
이런 방침을 바꾸겠다는 어떤 움직임도 없다면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의미는
이라크에서만 해당한다고 이해해달라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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