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평화상은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과
유엔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 IPCC가
공동으로 수상했습니다.

노르웨이 노벨위원회는 기후변화의 지식을 개발하고
이를 알려 기후변화 문제의 해결을 위한
조치들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한 공로를 인정해
고어 전 부통령과 IPCC를
2007년 노벨 평화상의 공동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노벨위원회는 정치적 활동 등에 반영된
고어의 강력한 의지가 기후변화 문제의 해결 노력을
더욱 강화했으며 국제사회가 기후변화의 위협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IPCC는 지구온난화와 그 영향에 관한
세계 최고의 국제 과학기구로, 기후변화 현상의 범인이
인간이란 점을 지적하면서 각국 정부에 대한
압력의 수위를 조심스럽게 높여 왔습니다.

전문가들은 환경운동가로 세계적 명성을 얻은 고어가
오스카상에 이어 노벨평화상까지 수상함에 따라
내년의 미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가능성도 거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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