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차기 대선 선두주자인
민주당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이
오늘 기존 FTA의 재평가와 연기를 요구하면서
이를 대선공약으로 내세울 뜻을 시사해
파장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힐러리 의원은
나프타의 혜택은 부유층에게 돌아갔을 뿐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빼앗겼다면서
21세기 무역문제에 대한
적절한 검토가 이뤄졌다고 판단될 때까지
새로운 FTA 체결은
잠정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힐러리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은
민주당이 주도하는
의회의 전반적 분위기를
반영하는 것이어서 내년에도
한미 FTA가 비준되기 힘든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부시 미국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은 어젯밤 전화통화에서
한미 FTA 비준안의 조속한 비준을 재확인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