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관영 언론은 시위 진압 과정에서
일본인 사진 기자 1명을 포함해
모두 9명이 숨졌다고 공식 발표했으나
실제 사망자 수는 200명 선에 이른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미국 워싱턴에 있는 반군사정부 단체인
버마를 위한 미국 운동은
지난 사흘간의 유혈 진압으로
시위 참가자 약 200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다고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가 인터넷판 기사에서 전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사망자 수가 실제로는
훨씬 많을 것이라는 미얀마 주재 호주 대사관 등
외교 소식통과 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의 발언과
일맥상통하지만 버마를 위한 미국 운동 역시
주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를 제시하지는 못했습니다.

신문은 또 전화로 인터뷰한 미얀마의 한 언론인을 인용해
군과 경찰이 달아나는 시위대를 향해
조준 사격을 가했으며 최소한 4명의 젊은이가 등에
총격을 받아 즉사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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