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정부가 수감자 석방을 요구하고 있는
탈레반측에 요구에 응할수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일본 아사히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한국인 피랍자들이 억류돼 있는
현지 가즈니주 탈레반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측은 지난 3일 탈레반과의 전화협상에서
우리는 역부족이다.
요구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탈레반측은 인질 석방의 조건으로
동료 수감자들의 교환석방을 고수하면서
한국정부측에 대해 미국 정부가
석방에 동의하도록 힘써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우리 정부 당국자도
무장단체와의 채널을 통해
수감자 석방이 우리정부 권한 밖이라는 점을
전달했다고 말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