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은
이라크 주둔 미군 전투병력을
내년 4월 전에 철수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
철군 법안을 표결을 통해 통과시켰습니다.

민주당이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하원은
이라크 주둔 미군 전투병력을
철군 시작직후 120일 안에,
늦어도 내년 4월1일까지는
이라크 밖으로 재배치하는 법안을 상정해,
찬성 223표, 반대 201표로 가결처리했습니다.

하지만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미군 조기 철군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하며
거부권 행사를 천명해 왔다는 점에서,
이라크 철군을 둘러싼
부시 행정부와 의회의 갈등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하원은 이에 앞서
올들어 2차례나 이라크 미군의 철군시한을 정한
법안을 통과시켰지만,
하나는 상원에서 부결되고
나머지 하나는 부시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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