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된 한국인 23명의 건강 상태가
양호하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프간 AIP통신은 현지경찰의 말을 인용해
탈레반에 피랍된 한국인들의 건강은
대체로 양호하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가즈니주 카라바흐 지역경찰인
사디크의 말을 인용해 탈레반이 한국인 23명에게
음식과 홍차, 의약품을 제공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 NHK방송도 탈레반 대변인과의
전화인터뷰를 통해 한국인 피랍자들의 건강상태가
양호하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의 BBC는 아프간 정부 내무차관이
납치된 한국인 인질이 석방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보도했습니다.

방송은 카불 현지발로 한국 정부 대표단의
카불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한국 정부 대표단이
인질들의 석방을 위해 군사력보다
정교한 외교적 노력을 앞세우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AP통신은 미군 대변인인 데이비드 아세타 중령이
아프간과 한국 정부의 요청이 올 경우에만
구출작전과 군사행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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