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에서 근무하는
중국인 현지직원 10명이 비자발급 비리혐의로
중국 공안당국에 추가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양의 한 소식통은 어제 영사관에서 근무한
중국인 현지직원 10명이 중국 공안 수사팀에 연행됐으며
현재 이들은 랴오닝성 변방총대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로써 선양영사관 비자발급 의혹사건과 관련해
현재까지 체포된 중국인 현지직원은
지난주 체포된 8명을 포함해 모두 18명으로 늘었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들이 대부분 영사관 비자심사과에서
근무하는 여직원들로 외부의 비자브로커나
전직 영사관 중국인 직원으로부터 부탁을 받고
친척방문 비자발급 등과 관련한 편의를 봐준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중국 공안당국의 수사결과가 나오면
일괄적으로 발표할 것이라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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