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재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는
BDA에서 해제된 북한 자금이
현재 러시아 중앙은행에 예치돼있으며
조만간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되면
북한 계좌로 넘어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사는 오늘 모스크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약간의 시간을 요구했던 기술적인 문제들이
사실상 정리됐으며 러시아측은 미국의 보장을 받았고,
어제 러시아 중앙은행에 돈이 들어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그는 BDA 자금 이체가
결정적인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조만간
러시아 중앙은행에서 극동상업은행을 거쳐
북한 무역은행에 이체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김 대사는 북한은 6자회담에서 합의한
모든 의무사항을 이행할 준비가 돼있다고 말해
영변 핵시설에 대한 IAEA의 사찰이
조만간 시작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와관련해 알렉세이 쿠드린 재무장관은
오늘 모스크바에서 열린 투자포럼에서
미국 재무부가 BDA 자금을 이체 중개하는
러시아 은행에 대해 금융제재를 하지 않겠다는
서면 보장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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