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BDA의 동결 자금 일부를
지난주 인출했다고
일본 아사히신문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BDA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북한 무역회사 대리인이 지난주 처음으로
동결됐던 2천5백만달러 가운데 각각
백만 홍콩달러 이하의 현금을 인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신문은 <인출된 자금이외의
달러와 유로화 등으로 구성된 나머지 모든 자금은
지난 11일까지 미국 달러화로 환전돼
조선무역은행 명의의 계좌 한곳으로
예치됐다>고 밝혔습니다.

아사히는 이같은 상황이 <현재 검토되고 있는
뉴욕연방준비은행과 러시아 중앙은행을 거쳐
러시아 극동상업은행의 북한 은행 계좌로
송금하는 작업이 최종 단계에 들어섰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와관련해 NHK도 BDA에 예치됐던 유로화 등의
북한자금이 모두 달러화로 환전돼
예치됐다고 보도했습니다.

BDA 관계자는 환전이유에 대해
<미국 중앙은행을 경유해 송금하는 방식으로
한꺼번에 문제를 해결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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