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이 한국 정부에 23명의 피랍자들을
직접 접촉하는 대가로 10만달러를 요구했다고
탈레반과 한국 정부 대표단을 중재하고 있는
아프간 정부측 대표가 밝혔습니다.

아프간측 협상단의 일원인 코와자 아마드 세데키는
오늘 연락을 취해 온 탈레반이 한국 정부가
인질들과의 전화통화를 조건으로
10만달러를 제시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한국 정부 대표단이 피랍 한국인들의
최근 모습을 담은 사진을 보기를 원한다면
같은 액수의 돈을 따로 내야 한다는
탈레반의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탈레반 무장세력들은 수감된 동료들과
한국인 인질들을 같은 수만큼 석방하자는
맞교환 협상안을 석방조건으로 내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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