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상대인 토고전이 열리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경기장이
대회 20여일을 앞둔 5월 20일 현재 잔디공사를 마무리
하지 않아 건설 선진국인 명성을 의심케 하고 있습니다.

BBS기자가 5월 20일 비가 내리는 가운데 현지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을 때
프랑크푸르트 경기장은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었는데
축구장의 핵인 잔디를 이제 깔고 있었습니다.<사진 참조>

2002년 한.일 월드컵 경기장 준공시기와 비교해 볼 때
늦은감이 있지 않느냐는 지적이 당연히 나올 수 있습니다.

국내 조경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독일 월드컵경기장은 양잔디 의 특성상 20여일이면
뿌리를 내릴 수 있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6월 13일 한-토고전이 열릴 시기를 감안하면
25일 밖에 남지않아 잔디를 깔고 나면 잔디의 고른수평과
공사중 발생할 수 있는 하자도 감안하지 않은 공사일정이라는
지적을 면할 수 없습니다.

세계적인 월드컵경기장인 상암경기장과
파주 대표팀경기장의 고른 잔디에서 연습을 해 온
우리 대표팀이 잔디에 잘 적응할지도 의문입니다.

독일민족의 특성상 책임감 있고 마무리를 잘한다는
믿음은 있지만,세계적인 대회를 치루는 주최국 치곤
잔디공사가 너무 늦지 않느냐는 지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랑크 푸르트 월드컵 경기장에서 BBS 강동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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