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오늘 첫 뉴스는 월드컵 소식입니다.

벌써부터 마음이 설레입니다.

토고전...이제 4시간 앞으로 다가 왔습니다.

전국 곳곳에는
붉은 티셔츠를 입은 시민들이 몰려들고 있고,

태극전사들은 가벼운 몸풀기 운동으로
선전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용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질문1]
우리 대표팀 결전의 땅인 프랑크푸르트에 어제 입성했는데,
우리 선수들...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을 것 같은데,
대표팀 분위기 어떻습니까?

[답변1]
한마디로 자신감에 차 있는 표정입니다.

4년을 기다려온 승부.
태극전사들은 모든 준비를 마치고,
결의를 다지면서도 다소 여유 있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이천수 선수와 김진규 선수의 말입니다.

<인서트>

대표팀은 결전의 장소인 프랑크푸르트 월드컵 경기장에서
토고전 필승을 위한 리허설을 가졌습니다.

마지막 적응 훈련도 있었는데요,

한 시간 동안 가벼운 몸풀기와 미니 게임으로
실전 감각과 컨디션을 끌어올렸습니다.

전반적으로 우리 선수들
큰 부상자 없이 대체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제 남은 건 통쾌한 승리뿐입니다.

[질문2]
오늘 우리 대표팀.
스리백이냐 포백 전술이냐를 놓고
전망들이 좀 엇갈리고 있는 것 같은데,
3-4-3 포메이션이 유력해 보이죠?

[답변2]
그렇습니다.

3-4-3 전법으로 전망하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대표팀은 토고전에서 올해들어
집중 훈련한 4-3-3 포메이션 대신
한국 축구에 익숙한 3-4-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은
토고전에서 어떤 포메이션을 사용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고 밝히면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한 맞춤형 시스템을 활용할 것이라는
현실적인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그러나 최근 대표팀 연습경기를 볼 때
스리백 가동이 유력합니다.

이는 측면 공격이 강한 대표팀의 장점을 살리고,
상대의 오버래핑을 한국의 좌우 미드필더진이
일찌감치 봉쇄하겠다는 전략으로 분석됩니다.

사이드에서 승부를 걸면서
공격축구를 구사하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드보카트 감독의 말을 들어보겠습니다.

<인서트>

다시 말해
이천수와 박지성 선수가 상대 수비라인을 돌파하면서
공격 찬스를 만들어주면
스트라이커 조재진과 슈팅 능력이 좋은
이을용 선수가 결정짓겠다는 카드입니다.

전문가들은 팀 전술도 중요하지만
선수들의 자신감과 정신력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이면서
지금은 관동대 코치를 맡고 있는
김태영 선수의 말을 들어보시죠.

<인서트>

[질문3]
스리백으로 경기에 나서면
가뜩이나 불안한 우리 대표팀의 수비진영이
공간을 많이 내주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데,

오늘 우리 대표팀의 수비 전략...
일단 아데바요르를 묶는게 중요하겠죠?

[답변3]
그렇습니다.
수비에선 토고 전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아데바요르의 봉쇄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스피드와 발재간이 유럽 정상급에 올라있는
아데바요르가 볼을 잡을 때
2명 이상의 수비수들이 봉쇄에 가담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것으로 보이는
이호의 역할이 막중합니다.

아데바요르를 막는 것도 중요하지만
후방에서 아데바요르에게 배급되는
패스를 차단하는 것도 승부의 관건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질문4]
이에 맞서는 토고 대표팀...
장신을 이용한 고공 플레이를 할 것으로 전망되죠?

[답변4]
그렇습니다.

일단 토고팀은 전형적인 4-4-2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설 예정입니다.

물론 최전방에는 최고의 공격수
아데바요르와 쿠바자가 선봉에 나섭니다.

큰 키와 유연성을 앞세운
공격적인 축구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가나전 아픔이 남아 있는 우리 대표팀...
철저한 대응이 요구됩니다.

[질문5]
토고 감독 문제가 오늘 경기의
중요한 변수중의 하나인데요,

최근 선수들 보너스 문제로 사임한
토고 피스터 감독이 복귀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정작 토고 정부는 복귀설을 일축하고 있죠?

[답변5]
토고 축구대표팀을 떠났던 피스터 감독이
베이스 캠프에 복귀했다는 주요 외신들의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외신들은
피스터 감독이 팀에 복귀해
오늘밤 열리는 한국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를 맡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토고 체육부 장관은
피스터 감독의 복귀를 부인하면서
한국과의 첫 경기는 예정대로 마웨나 코치가
감독대행으로 지휘하게 된다고 말했습니다.

복귀 여부...경기가 시작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질문6]
또 하나 오늘 경기의 변수가
찌는 듯한 무더위인데,
더위와 TV중계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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