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초
북핵 6자회담 재개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마카오의 금융기관인 방코델타아시아의 동결된
북한 계좌 일부가 해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 수석대표가
어제 저녁 베이징에서 만난 것으로 전해져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박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중국이 마카오 금융기관 방코델타 아시아의
동결된 북한 계좌 일부를 풀어 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베이징의 한 대북 소식통은 최근
중국이 방코델타 아시아의 북한 기업 동결 계좌 일부를 해제해
정상적인 입출금이 가능해지도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소식통은 이번 조치가 미국의 양해 아래
이뤄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동결 해제 금액은 전체의 절반인 천2백만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습니다.

북한 동결 계좌 해제 소식은
북핵 6자회담이 이르면 다음달초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 중국 6자회담 수석대표가
어제 저녁 베이징에 만났습니다.

6자회담 미국측 수석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담당 차관보는
어제 저녁 베이징에 도착한 직후
중국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회담 재개 일정 등을 논의했습니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힐 차관보와 우 부부장의 논의는
북핵 관련 6개 당사국들의 노력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는 단계에 들어서지않았느냐는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특히 일각에서는 힐 차관보가 전격적으로 평양을 방문해
북한 수뇌부와 담판을 벌일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고
또 베이징에서 김계관 북한 외무성 부상과
회동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쨋든 힐 차관보의 발빠른 행보가
조만간 재개될 6자회담의 전망을 밝게해주는 것만은
분명해보입니다.

BBS news 박경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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